서울시, 이달 말까지 ‘수해 취약’ 공사장 안전점검
서울시, 이달 말까지 ‘수해 취약’ 공사장 안전점검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4.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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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사거리・강남역 유역분리 터널 등 30개소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서울시는 오는 4월 말까지 집중호우 및 태풍 등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전문가, 지역주민 등과 합동으로 빗물펌프장, 하천주변 대규모 공사현장, 하수관로 정비 등 수해에 취약한 주요 공사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현장은 오류천, 강서구청사거리, 강남역 유역분리 터널, 양재천 우안도로 건설, 목동천 생태하천 조성시범사업 등 30개소로 현재 15개소 점검이 완료됐다.

시와 점검단은 지난 3월 10일 오류천 단면 확장 공사를 시작으로 15개소를 꼼꼼히 확인했으며 현장에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토록 하고,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은 우기 전인 5월 15일까지 조치 완료 후 결과를  제출하도록 안내했다.  

하천내 공사장은 우기전이라도 큰 비로 하천 수위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항상 강우예보에 주의토록 하고 돌발 강우에 대비해 장비 및 자재 대피 계획을 도상훈련토록 했다.

터널 공사장은 유입부 개착구간으로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터널 내·외부 비상연락체계 구축을 위한 보고체계 정비, 수방자재 확보 및 순찰을 강화하고 복구계획 등 수방계획을 전면 재점검토록 했다.

하수관거 공사장은 도로 굴착으로 인한 주변지역의 침하 및 배수상태를 항시 확인하고, 호우시 공사장 내 하수관거 및 기타 폐관부분으로의 우수 유입가능성 등을 조사해 침수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했다.

빗물펌프장 공사장은 유수지 확장 및 배수펌프 증설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올해 수방기간에 적기 활용될 수 있도록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시는 점검기간 발견된 위험요인은 안전 조치를 진행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침수방지시설 설치와 풍수해보험료지원 등 재난상황발생 이후 신속한 피해복구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화 물순환안전국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풍수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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