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주는 공익적 가치 221조원
‘숲’이 주는 공익적 가치 221조원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4.08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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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산림공익기능 평가액 발표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우리나라 산림의 공익적 가치가 2018년 기준 221조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국민 1인당 연간 428만원의 공익적 혜택을 받는 셈이다.

이는 지난 조사인 2014년의 기준 평가액 126조원에서 95조원이 증가한 수치로 국내총생산 1천893조원의 11.7%에 해당하며, 농림어업 총생산의 6.4배, 임업 총생산의 92.6배, 산림청 예산의 108배에 달한다. 

온실가스흡수・저장기능이 75.6조원으로 총평가액 중 가장 높은 34.2 %를 차지했으며, 산림경관제공 기능 28.4조원(12.8%), 토사유출방지 기능 23.5조원(10.6%), 산림휴양 기능이 18.4조원(8.3%) 순으로 평가됐다. 

그 외 산림정수 기능 13.6조(6.1%), 산소생산기능 13.1조(5.9%), 생물다양성보전 기능 10.2조(4.6조), 토사붕괴방지 기능 8.1조(3.7%), 대기질개선 기능 5.9조(2.7%), 산림치유 기능 5.2조(2.3%), 열섬완화 기능 0.8조(0.4%) 등이 뒤를 이었다.

2018년 산림의 공익기능 평가액은 2014년 대비 입목의 부피가 증가하고, 각종 대체비용 상승 등으로 대부분 증가했으나 산소생산 기능, 대기질 개선 및 열섬완화 기능 등의 평가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소생산 기능 평가액 감소의 원인은 임령(나무나이)의 증가로 순입목생장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며, 대기질개선 기능 평가액 감소의 경우 대기 내 오염물질 농도가 낮아지면서 임목의 오염물질 흡수량이 동시에 감소한 현상이 반영된 결과다.

이번 평가는 목재생산기능을 제외한 5대 기능인 ▷수원함양·정수기능 ▷산림재해방지기능 ▷생활환경보전기능 ▷산림휴양·치유기능 ▷자연환경보전기능을 다시 12개 기능으로 세분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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