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 특화설계로 차별화된다
공공주택, 특화설계로 차별화된다
  • 선태규
  • 승인 2020.04.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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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6월 개최
2020년 후보지 수도권 8곳・비수도권 12곳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0년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이 오는 6월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4월중 참여기관 및 관련 학·협회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5월까지 공모주제, 심사기준, 설계지침 등 공모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설계공모대전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여 주택건축의 변화를 선도하고 국민에게 환영받는 매력적인 공공주택을 만들기 위한 ‘디자인 혁신의 장(場)’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올해 공모대전에는 LH, SH와 함께 지방공기업 5곳이 참여하고 공모 대상지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전국 19개 공동주택 사업과 1개 다가구주택 사업으로 확대된다.

‘20년 후보지는 한국교육개발원부지, 성남금토, 시흥하중, 부천종합역세권, 다산지금, 시흥거모, 시흥하중, 인천간석 등 수도권 8곳과 태백장성, 청주내덕, 정읍연지, 울산태화강변, 울산율동, 봉화춘양, 대구연호, 대구대공원, 제주한림 등 비수도권 12곳이다.

제1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상 수상작 “풍경, 길위에 이야기가 있는 마을”(울산다운2 신혼특화단지, ㈜피에이씨 건축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 이마).
제1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상 수상작 “풍경, 길위에 이야기가 있는 마을”(울산다운2 신혼특화단지, ㈜피에이씨 건축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 이마).

공모방식도 일반공모 외에 분리공모, 통합공모 등으로 다양화한다.

창의성 있는 신진·중소건축사도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기본·실시설계에 대한 부담 없이 계획설계만을 하도록 분리하여 공모하고, 2개의 연접한 블록을 패키지로 공모하여 특화설계토록 했다.

아울러 사업별 특성을 고려한 특화설계 기준과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디자인 요소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우선 단지별 특․장점이 부각되도록 ‘원포인트 특화’를 적용하고 상위계획에 제한받지 않고 자율·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선완화(특화설계)-후변경(지구계획)하는 ‘바텀 업(Bottom-Up)’ 방식도 적용한다.

또한, 주거공간 외의 단지 내 부대복리시설이나 옥외공간 등에 이용자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기술 디자인’을 특화하여 편리한 디자인 특화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부터는 당선자에 대한 보상 등을 확대하고 공모시기도 예년보다 2개월 가량 앞당겨 창의적인 건축가가 많이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6월말 공모전 공고를 거쳐 9월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10월에 전문가와 국민심사 결과를 반영한 지구별 당선작을 선정하며, 전시회 등을 통해 국민투표로서 최종 우수작품을 선정한 후 11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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