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에 140억 투자
‘DMZ 평화의 길’에 140억 투자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3.30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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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정비・거점센터 10개소 조성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정부는 DMZ 인근에 뛰어난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 길’ 조성 사업에 올해 140억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DMZ 평화의 길’은 남북평화 촉진과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강화군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총 526㎞ 구간에 세계적인 명품 도보여행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행안부, 문체부, 국방부 등 7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대국민 공모를 통해 ‘DMZ 평화의 길’ 명칭을 선정하고, 3개 테마구간을 시범 운영했다. 또한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주민과 걷기 동호인 등 국민이 직접 참여해 숨겨진 역사・문화・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최종 후보 노선을 선정했다.

올해는 140억원을 투자해 노선 정비, 지역별 거점센터 10개소 조성, 7개 테마노선 추가 개방, 통합브랜드 개발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보길 노선정비는 마을안길, 자전거길, 임도 등 기존길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위험하거나 노면이 불량한 구간을 정비하고 군사 보안을 위한 시설・장비(CCTV) 등을 설치한다.

거점센터 리모델링은 도보 여행자들의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폐교, 마을회관, 군부대 미활용시설 등을 새단장 해 식당,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한다.  

거점센터는 접경지역 10개 지자체별로 1개씩 총 10개소가 조성되며, 2019년에 5개소가 선정돼 추진 중에 있고, 올해 추가로 5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DMZ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3개 테마노선을 개방한 데 이어 올해는 더 많은 국민이 방문할 수 있도록 7개의 테마노선을 추가로 개방해 총 10개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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