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기관, 지역 발전사업 본격 추진
혁신도시 이전기관, 지역 발전사업 본격 추진
  • 선태규
  • 승인 2020.03.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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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지역대학생 대상으로 장비운용 교육 실시
LH, 지역소재 중소기업 생산자재 우선 구매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이전공공기관들의 2020년도 지역발전계획을 확정하였다고 24일 밝혔다.

올 한해 이전공공기관들은 10개 혁신도시에서 지역산업 육성, 지역인재 채용, 주민지원,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 지역발전을 위해 총 8천717건의 사업 시행을 계획 중이다.

특히, 지역산업 육성(28.0%)과 지역경제 기여(31.1%, 지역물품 구매) 부문 투자가 다수 계획돼 있다.

이전공공기관들이 10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올해 추진할 예정으로 있는 지역발전계획의 주요내용을 보면 부산혁신도시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설립·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지원기금 10.4억원을 조성하여 운영한다. 한국남부발전은 중소기업 생산체계 고도화를 위한 스마트공장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영화진흥위윈회」는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을 연계한 청소년영화교육 시범학교를 부산영도초등학교에 운영한다.

대구혁신도시에서 한국가스공사는 노숙인, 쪽방거주민 등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설기술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한전전력공사는 57억원의 비용을 들여 광주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한국KPS는 지역협력업체 대상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시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울산혁신도시의 한국동서발전은 울산지역 생산 부생수소 활용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 국산화를 통해 울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울산 소재 중소기업 대상으로 에너지진단 무료컨설팅을 연중 실시한다.

전북혁신도시 소재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전북대 등 지역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측량장비 등 장비운용 교육을 연중 실시한다.

경남혁신도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남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공사용 지급자재를 우선 구매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역발전계획을 토대로 이전공공기관의 연도별 지역발전기여 정도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지역발전계획 수립·시행에 대한 지자체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주현종 부단장은 “혁신도시에서 공공기관들의 역할과 위상에 걸맞게 이전공공기관들의 지역발전계획이 당초 목표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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