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7017’ 거쳐 남산 바로 가는 ‘새길’ 열려
‘서울로7017’ 거쳐 남산 바로 가는 ‘새길’ 열려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3.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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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타워, 길이 20m 공중보행길로 연결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서울로7017을 거쳐 남산으로 바로 가는 새 길이 열렸다. 

서울시는 서울로7017과 인접한 대형빌딩인 메트로타워를 길이 20m 공중보행길로 연결하고, 남산까지 바로 이어지는 70m 보행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로7017’은 서울역 일대 청파동, 중림동, 회현역 등 주변지역과 연결돼 시민들에게 주변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로7017과 인접해 있는 메트로타워 측과 지난해 7월 연결통로 설치에 대한 협약을 맺고, 민·관 협업을 통해 7개월여간 공사를 진행했다. 시와 중구청은 12일 ‘서울로7017-메트로타워 간 연결통로 설치’ 사업 공사 완료에 대해 공고했다.  

이로써 2017년 호텔마누, 대우재단빌딩에 이어 서울로7017과 인근 민간건물을 잇는 세 번째 공중보행길이 완성됐다. 

올 하반기 구 서울역사 옥상과 연결되는 ‘서울역 연결통로’까지 개통되면 서울로7017에서 주변지역으로 실핏줄처럼 뻗어나가는 보행네트워크가 보다 촘촘히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서울로7017 개통 전인 지난 2015년 당시 서울역 고가와 주변 대형빌딩 5곳 간 보행길 연결에 착수했다. 현재 나머지 2개 빌딩(서울스퀘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은 관계자들과 설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결통로는 단순히 서울로7017과 건물을 연결하는 것을 넘어 연결통로와 이어지는 총 70m 보행길을 추가로 연장해 힐튼호텔, 남산까지 편리하게 걸어갈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로7017과 메트로타워 연결통로는 폭 4m, 연장 20m다. 총 2개 동으로 구성된 메트로타워 건물사이 보행길을 추가로 연장했다.  

서울시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구 서울역사 옥상 연결 보행교’를 서울로7017 일대에서 10월 중으로 개통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도시철도시설공단, 한화역사와 서울로7017과 구 서울역사 옥상 연결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3개 기관 실무책임자가 참여하는 ‘사업추진협의회’를 통해 연결통로 설치위치·디자인방향 등을 신속하게 결정하고, 이를 반영해 설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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