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연장선, 설계・시공 분리입찰 전환
청라연장선, 설계・시공 분리입찰 전환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3.09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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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찰 방지 및 지역 건설업체 참여 유도
도시철도본부 “2027년 개통 지장없어”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1·2공구 설계·시공 일괄입찰’입찰결과 또다시 유찰됨에 따라 기존 입찰방식인 턴키공사를 기타공사(설계·시공 분리입찰)로 변경·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그간 1, 2공구를 각각 분리 발주해 입찰공고 했으나, 2회 유찰됨에 따라 금회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2공구를 통합·발주했다. 그러나, 지난 3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신청 마감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 단독 참여로 또다시 유찰됐다. 

따라서, 도시철도본부는 턴키공사가 장점보다는 참여업체간 과도한 경쟁, 눈치보기, 참여 불확실성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입찰방법을 기타공사로 전환해 유찰을 사전에 방지하고 내실 있는 공사로 예산 절감과 공정 경쟁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타공사로 발주함에 따라 지역건설업체 참여 비율을 상향해 그동안 턴키 컨소시엄 구성에서 소외됐던 지역 중소 건설업체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철도본부는 일부 시민들의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개통 지연 우려에 대해 “2027년에 정상 개통에는 지장이 없다”며 “특히 전체공정에 영향이 없도록 관계기관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여 3월 말까지 1, 2공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입찰 공고하고, 5월부터는 설계를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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