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소식] 권수정 의원, 고액연봉 공공기관장에 자발적 임금삭감 요청
[서울시의회 소식] 권수정 의원, 고액연봉 공공기관장에 자발적 임금삭감 요청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3.09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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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3일 열린 기획경제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고액연봉 공공기관장들에게 자발적인 임금삭감을 요청했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회의를 대폭 축소했으며, 상정예정이던 ‘서울시 공공기관 임원 최고임금에 관한 조례안’ 논의를 또다시 연기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최근 많은 민간 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극감으로 무급휴가 확대와 주 3일제 근무 돌입, 임직원 임금 삭감 등 긴축경영에 돌입했다. 

감염위험에 대한 경각심으로 외출을 꺼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워진 이들이 다수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 융자대출 보증, 임대료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비자발적 임금 감소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에 대한 근본적인 지원은 부재하다는 지적이다.

권수정 의원은 “시간강사, 아르바이트생, 플랫폼 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등 현저한 임금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들이 많지만 이들에 대한 지원책은 전무한 상태”라며 “비자발적 임금 감소로 어려움을 겪은 이들을 위해 고액연봉의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장들의 자발적인 임금삭감 선택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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