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SH공사는 건축자산을 활용해 지역에 필요한 공간복지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것을 주제로 ‘제6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을 진행한다.
SH공사는 지역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주요 건축자산을 활용하여 지역에 부족한 생활SOC를 공급하고, 지역재생에도 기여하는 다양한 모델들을 찾기 위해서 ‘건축자산을 활용한 공간복지 모델’을 올해 공모전 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건축자산’은 현재와 미래에 유효한 사회적·경제적·경관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한옥 등 고유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의 건축문화 진흥 및 지역의 정체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 정의하고 건축물, 공간환경, 기반시설 등으로 구분된다.
공모전은 스튜디오 부문(사전선정)과 일반공모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하고, 부문별 17개팀(또는 개인)씩 34개팀을 선정해 예년보다 수상자 수를 늘리고 대상 500만원을 비롯해 총 2천8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최고상인 대상 및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SH청년건축가 주도형 공간복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와 SH공사의 창업지원 특전이 제공된다. 수상자의 특전 선택 시, 활동 공간이 제공되고 시공·운영을 지원하며, 공간기획 및 운영을 위한 멘토링과 창업 기초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 등의 창업활동 특전을 제공한다.
공모전 참가신청은 6월 12일까지 SH공사 도시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응모대상은 국내외 건축, 도시설계, 조경, 사회적 경제 등 관련 분야 및 주제에 관심 있는 청년으로 현재 대학·대학원에 재학(휴학)중이거나 졸업 후 5년 이내인 경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주제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워크샵은 1, 2차로 진행된다.
1차 워크샵은 오는 4월 3일 13시 30분부터 세운상가 내 세운홀에서 건축자산에 대한 이해와 공모전 관련 질의·응답으로 진행 예정이고, 2차 워크샵은 4월 24일 13시 30분부터 세운상가 내 SE:CLOUD 창의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심사는 1,2차로 진행되며 1차 심사를 통해 시상작품 34개 선정 후, 이 중 우수작 17개 작품은 제안자의 공개 발표를 통한 2차 심사를 거쳐 7월 20일 대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 등 결과를 발표한다.
SH공사 김세용 사장은 “건축자산을 활용해 지역에 기여하는 공간복지 모델을 정립해 나가는 데 많은 청년들의 참여를 희망한다”며 “SH공사는 건축자산을 활용한 공간복지 모델로 지역과 마을을 살리는 청년들의 가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