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입주기업 작년대비 2배 증가
혁신도시 입주기업 작년대비 2배 증가
  • 선태규
  • 승인 2020.02.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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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난해 혁신도시 성과 발표…입주기업 대부분 ‘소규모’ 지적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내실화를 위해 ‘18년부터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19년 성과를 19일 발표했다.

지난 해 이전 공공기관(109개)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25.9%로 ‘19년 목표(21%)를 초과달성하였으며, 정주인구는 20.5만명으로 ’18년 말 대비 1.2만명이 증가하였고, 총 1,425개의 기업이 혁신도시에 둥지를 틀어 ‘18년 말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우선, 지역인재 채용실적을 보면 지난 해 혁신도시법에 따른 이전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인원은 5,886명이었으며, 이 중 1,527명을 이전지역 출신 학생들로 채용하여, 지역인재 채용률은 25.9%를 기록하였다. 지역별 실적을 살펴보면 지역인재 채용풀이 가장 넓은 부산(35.7%)이 가장 높았고, 울산과 대구·경북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에는 대전·충청권 광역화(5월)를 계기로 광주·호남권 및 울산·경남 광역화를 추진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해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18년 말 대비 12,177명이 증가하여 20만명을 넘어섰으며(204,716명), 계획인구(26.7만명)의 76.4%를 달성하였다. 혁신도시의 평균 연령은 33.5세로 우리나라 평균인 42.6세에 비해 매우 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만 9세 이하 인구가 17.7%를 차지하여 전국 평균의 약 2배에 달하는 특징을 보였다.

정주시설 공급실적을 보면 지난 해 공동주택 3,090호를 공급하여, 계획(88,927호)대비 87.1%인 77,460호를 기록하였으며, 공급된 물량의 99%가 분양(미분양 1%, 경북 혁신도시)되었다.

또한, 주민센터, 파출소, 소방서 등 공공시설은 계획(30개소) 대비 80%인 24개소가 공급되어 주민들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2개소 및 유치원 3개소, 어린이집 14개소를 열어 학교 43개소, 유치원 40개소, 어린이집 262개소가 운영중이며, 민간 대형병원 2개소도 개원하여 교육·의료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올해는 학교 3개소 및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1개소(제주), 육아종합지원센터 1개소(충북)와 민간 대형병원 2개소, 건강생활지원센터 1개소(충북)가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금년에는 10개 혁신도시 전체에 문화·체육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혁신센터 착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혁신도시 입주기업과 관련, 지난 해 732개사가 혁신도시로 들어섰으며, 이에 따라 입주기업수는 1,425개사로 ‘18년 말에 비해 두 배 넘게 증가하였다.

다만, 수도권에서 이전해온 기업)이 적고, 소규모 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는 등 앞으로 해결해야할 숙제도 확인되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는 ‘혁신도시의 지역경제 거점화 전략’을 마련중에 있으며, 지자체 및 LH, 관계부처 등과의 협의를 거쳐 계획을 보다 구체화시키고, 관계기관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모두의 노력으로 지역인재 채용 확대, 정주인구 및 입주기업 증가 등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며 “금년에는 혁신도시 시즌2를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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