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건설사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활발”
“주요 건설사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활발”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2.17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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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건협, 최근 1년간 사회공헌활동 내역 발표
“업계 성장견인・국가 이미지 제고 기여”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해외건설협회(회장 이건기)가 최근 우리 건설기업들이 지난 1년간(2018년 12월~2019년 11월) 세계 각지에서 수행한 사회공헌활동 현황을 조사,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은 물품 후원, 의료 서비스 제공 등의 다양한 지원수단을 활용해 진출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지속 노력함으로써 우리 해외건설뿐만 아니라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서 2012년부터 시행해 온 ‘희망도서관’ 사업을 해외에서도 적극 수행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월, 태국 라용주 농팝 마을에 도서관을 건설 기증하면서 5천여권의 도서와 책상 등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11월에는 베트남 롱손 붕따우 지역 3개 학교를 대상으로 낡은 도서관 시설을 리모델링하면서 각 학교에 7천여권의 도서와 컴퓨터 등 기자재를 기증했다. 2019년 말 기준,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라크, 리비아, 알제리 등 총 9개국에서 21개소의 ‘희망도서관’을 건립했다. 

두산중공업도 베트남 빈탄4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 현장 인근 초·중·고등학교에 전산장비를 기증하고, 하이하(Hai Ha) 지역 주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의료 진료를 실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했다. 

포스코건설 또한 베트남 롱손지역 주민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진료활동을 펼쳤고, 방글라데시에서는 마타바리 지역 주민 1천500여명에게 내과·이비인후과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센터’를 개설해 자카르타 지역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전기, 설비, 조적, 용접 및 안전 분야 교육을 실시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 이라크 현지의 열악한 의료상황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아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정밀검사와 수술 지원을 했다. 현대건설은 또한 건설업종의 특성을 살린 기술교류형 해외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지역사회에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화건설도 이라크건설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특히 비스마야 신도시 조성사업 현장에 카르발라 공과대학 학생과 이라크 엔지니어협회 직원 등을 초청해 견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현지인들의 기술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SK건설의 경우 사내 인트라넷 ‘희망댓글 캠페인’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 몽골에 절골 수술비, 케냐에 류마티스성 심질환 수술비, 필리핀에는 골형성부전증 수술비를 각각 지원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우리 해외건설 기업들은 해외 진출 시 각국의 사회적 지원 수요까지 면밀히 파악하여 의료서비스 제공, 각종 시설 건립, 생필품 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해외건설 기업들의 사회적 공헌활동은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함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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