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수주, 전년대비 6% 감소 전망”
“국내 건설수주, 전년대비 6% 감소 전망”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2.05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국내외 경제 및 건설시장 전망 설명회’ 개최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 “건축 민간수주 감소” 전망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지난달 30일 건설회관 3층 중회의실에서 회원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국내외 경제 및 건설시장 전망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경제 및 건설경기 동향을 살펴보고 2020년 건설시장을 전망해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현대경제연구원 홍준표 연구위원은 ‘2020년 국내외 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올해는 불확실성의 해라고 봐야 할 것 같다”면서 “끝나지 않은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협상, 홍콩의 반정부 시위 확대, 아르헨티나발 금융위기 가능성 등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불확실성 요인으로 현재 반등의 기미가 보이고 있는 세계 경제는 개선세가 예상보다 위축되거나 2019년과 비슷한 지지부진한 경기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홍 연구위원은 “국내 경제는 2020년에는 소폭 반등의 기미가 보이겠지만, 하강세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이미 3저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2% 초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최악의 경우 이마저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홍일 연구위원은 ‘2020년 건설시장 전망과 대응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2020년 정부 SOC 예산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23.2조원이 편성돼 2016년 23.7조원을 기록한 이후 4년 내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면서 “생활SOC 예산은 전년 대비 29.8% 증가한 10.4조원 편성돼 공사 발주가 본격화돼 건설투자 및 기성은 2022년까지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올해 국내 건설수주는 공공 수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축 중심으로 한 민간 수주 감소세로 전년 대비 6%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뒤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2.5% 감소해 2018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감소세는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