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공건축 차별화 추진
전주시, 공공건축 차별화 추진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1.21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계공모운영위원회 운영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전주시가 ‘건물도시’가 아닌 ‘건축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전주만의 특색 있고 매력적인 공공건축물을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는 창의적인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자유로운 의견수렴과 토론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공건축물 기획단계에서부터 시민참여단 의견수렴 및 자문을 받는 것을 골자로 한  ‘건축설계공모 운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관련법 개정에 따라 설계공모대상이 기존 설계금액 2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확대된 것과 전주시 공공건축물 차별화를 위한 시스템을 갖춘 것이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

달라진 건축설계공모 운영안에 따르면 전주시는 ‘건축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해 공공건축 기획단계에서부터 시민, 시설운영자, 건축사 등 다양한 그룹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심사위원 풀을 전국으로 확대해 다양한 관점과 새로운 시각의 도입을 자유롭게 했으며, 매 공모 발주시 운영위원회를 통해 심사위원 추천 및 추첨을 하는 등 심사위원 위촉방식을 개선해 공공건축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설계공모 비용을 최소화하고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지역건축사의 활발한 참여를 독려하는 방편도 마련했다.

특히 시는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과정도 공개할 방침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도시의 인상을 결정짓는 것이 공공건축물”이라면서 “매년 10여건 이상의 건축설계공모가 발생하는데 이번 개선안을 통해 우수한 공공건축물이 조성될 것이고, 이것들이 쌓이면 전주만의 독특한 도시경관과 품격 있는 도시디자인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