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대가 현실화 위한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추가 마련
사업대가 현실화 위한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추가 마련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1.08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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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정비기본계획・하수도 설계 등 7개 분야 39종 공표
올해 사업대가 산정 자동화 시스템 시범운영 예정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엔지니어링 사업대가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산정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을 추가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표된 표준품셈은 수도정비기본계획, 하수도 설계, 지하수 조사・계획, 국토계획, 정보통신공사 설계, 정보통신공사 감리, 비파괴검사 등 총 7개 분야 39종이다.

품셈이란 엔지니어링 사업의 각 단위작업에 소요되는 인력수로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발주청들이 사업대가를 산정할 때 필요한 직접인건비 계산에 활용된다.

표준품셈은 품셈의 개발과 해석・보급 등 품셈관련 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도록 산업부가 지정한 ‘표준품셈 관리기관’(現 한국엔지니어링협회)에 의해 공표되는 품셈을 말한다.

표준품셈 마련은 국내 엔지니어링 업계의 고질적인 저가 발주와 저가 수주 관행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당면 과제이다.

공신력 있는 품셈이 없는 경우 발주청의 적정예산 수립・집행이 곤란해 예산 절감과 감사 부담 등으로 저가 발주가 선호되며, 저가로 사업을 수주하는 엔지니어링 사업자 역시 수익성 악화와 기술서비스의 질 하락, 인재 유치 어려움 등에 직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활용빈도와 시급성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적정한 사업대가 산정에 필요한 표준품셈 개발・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엔지니어링협회는 지난해 3월 해양조사 등 6개 분야의 표준품셈을 공표한 데 이어 이번에 7개 분야의 표준품셈을 추가로 공표했다.

산업부는 그간 마련된 표준품셈이 사업예산 수립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사업대가 산정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2020년 시범운영 예정)해 활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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