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가전박람회 ‘서울관’ 최초 운영
美 최대 가전박람회 ‘서울관’ 최초 운영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1.08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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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0개 기업 동행, 혁신기술 선보여
스마트시티관에도 ‘서울라운지’ 부스 조성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서울시가 7일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 가전 박람회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Consumer Electronic Show) 2020’에서 자체적인 ‘서울관’을 최초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스마트시티&스마트라이프’다. 박원순 시장도 국내 20개 혁신기업들과 함께 서울시장으로서 처음으로 CES에 참가했다. 

20개 혁신기업은 서울시가 선정하고 CES의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인정한 기업들이다. 빅데이터, AI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제품・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관’ 내에 개별 부스를 설치해 자사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내놓고 전 세계에 세일즈했다. 

서울시도 스마트시티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중심으로 서울의 스마트기술을 전 세계에 알렸다. 55인치 스크린 6대를 동원해 서울시장실에 있는 것과 동일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CES 현장에서 구현했다. 서울시는 CES ‘서울관’ 최초 운영을 통해 서울의 미래 먹거리인 혁신기술의 성장을 이끌 창업가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가장 앞서나가는 ‘스마트도시’라는 이니셔티브를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서울관’은 전 세계 스타트업의 각축장인 유레카 파크에 290㎡ 규모로 조성, 7~11일까지 4일간 참관객을 맞는다. 

주요 공간은 20개 참여기업 부스, 스마트도시 서울 홍보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기업 부스는 20개 동행기업의 혁신제품 전시장이다. 별도 기기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동공을 촬영해 심장정보를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 AI가 특정인의 목소리 특징을 학습해 사람이 녹음하는 것과 같은 음성을 만들어주는 ‘AI 성우 서비스’ 등이 전시됐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서울관 전면에 설치했으며 290개 시스템의 행정데이터와 서울시내 1천200여대 CCTV 영상정보를 시각화해 합리적인 정책결정을 지원토록 설계됐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관’(Tech West)과 별도로 전 세계 스마트도시 관련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스마트시티관에 ‘서울라운지’ 부스를 조성・운영했다. ‘작은 서울시장실’을 콘셉트로 서울시장실과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 CES ‘서울관’ 최초 운영은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 혁신기업들에게 발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가 전폭적으로 지원해 서울의 미래먹거리 발굴과 혁신성장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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