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구역 60만㎡ 확장된다
용산공원 구역 60만㎡ 확장된다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12.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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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개최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용산공원 구역이 243만㎡에서 303만㎡로 약 60만㎡ 확장된다. 

정부 관계부처는 23일 이낙연 국무총리 및 민간공동위원장(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주재로 열린 제1회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에서 용산공원 조성에 관한 현황과 향후 추진과제 등을 논했다고 밝혔다. 

개최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온전한 영토 회복을 통한 용산공원 조성을 위해 용산공원 경계를 확장하기 위한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용산공원 북단의 구 방위사업청 부지와 군인아파트 부지가 용산공원 경계 내로 편입된다. 또한 용산기지 인근의 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도 용산공원 구역 내로 편입된다. 

두 번째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용산공원 조성을 위해 국민 참여형 용산공원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해나갈 예정이다. 

1단계(2020년 1~6월)로 조경·환경·건축·역사 등 분야별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실행계획안을 보완하고, 2단계(2020년 7~12월)로 대국민 토론회 등을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마지막 3단계(2021년 6월)로 국민 참여단을 구성해 실행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기지가 반환되기 이전에도 용산공원이 온전하게 우리 품으로 돌아오는 것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마련된다. 

먼저, 미군으로부터 이미 돌려받았으나 그간 미군이 임차해서 사용했던 외인아파트를 유지보수를 거쳐 2020년 하반기에 5단지부터 순차적으로 국민들에게 체험 공간으로 개방한다. 

네 번째로 지금까지는 미군 측의 보안상 이유로 시설물의 외관 육안조사만 허용됐으나, 미군의 평택 이전으로 빈 건물이 늘어나면서 기지내 주요 시설물에 대해 내부 정밀조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추진위 논의에 따라 용산공원이 조성될 경우 약 15만그루의 나무 식재 효과, 연간 약 61만명이 숨 쉬는 공기생산 효과, 연 6톤 미세먼지 흡수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인근의 부지를 공원 경계 내로 편입해 용산공원이 약 60만㎡ 확장된다고 밝혔다.  

특히 통상 공원조성·운영은 지자체 업무이나, 용산공원은 역사적 상징성 등을 고려, 국가가 지자체와 협력하여 조성 및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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