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2월 동남아 ‘총 8천억원 규모’ 수주
현대건설, 12월 동남아 ‘총 8천억원 규모’ 수주
  • 김덕수
  • 승인 2019.12.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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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2개 공구 (N113, N115) 수주
베트남 중부 지역에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수주

현대건설이 동남아 지역 싱가포르 및 베트남에서 총 8천억원 규모의 도로 및 건축 공사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총 한화 약 5,094억원(USD 4억 3,430만 달러) 규모의 북남 고속도로(North-South Corridor) N113 / N115 공구 공사를 동시에 단독 수주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에서도 12일 베트남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인 KDI 社가 발주한 총 한화 약 3,000억원(USD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부동산 개발 공사인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낙찰통지서(LOA : 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
금번 수주는 현대건설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공적인 시공 능력으로 전통적 수주 우위 지역인 동남아에서의 연이은 수주로 올해 괄목할만한 경영 성과를 이루며 내년을 향한 힘찬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깊다.
또한, 연내 약 2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수주를 기대하고 있어 해당 프로젝트 수주 시, 현대건설은 12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만 총 1조원 규모의 수주 쾌거를 이루게 된다.

 

■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수주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한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공사는 싱가포르 북부 셈바왕(Sembawang) 지역 일대에 총 길이 4.5km의 고가교 및 진출입 램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84개월로 2026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북남 고속도로 N113 공사는 총 공사금액이 한화 약2,549억원(USD 2억 1,730만 달러) 규모로 진출입 램프 2개소를 포함하는 신규 고가교량 2.6km 건설과 하부 기존도로를 확폭ㆍ개량하는 공사다.
북남 고속도로 N115 공사는 총 공사금액이 한화 약 2,545억원(USD 2억 1,700만 달러) 규모로 진출입 램프 4개소 0.7km를 포함하는 신규 고가교량 1.9km 건설과 기존 도로를 확폭ㆍ개량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래 파시르 판장 터미널 3&4단계 공사, 마리나 사우스 복합개발공사 등 총 89건, 148억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주했으며, 현재 토목공사 총 7개 현장, 14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수주

지난 12일 현대건설은 베트남 중부 나트랑(나짱)지역에서 총 공사금액이 한화 약 3,000억원(USD 2억 5,000만 달러)규모의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이 공사는 베트남 휴양 도시 나트랑(나짱)지역 10만 2천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30층 규모의 고급호텔 및 빌라 단지를 조성하는 부동산 개발공사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9개월로 2022년 6월 준공예정이며, 공사 진행 중 민간 분양이 이뤄질 계획이다.
특히, 이 공사는 총액확정계약(Lump Sum,럼섬계약)이 아닌 실비 보수 가산계약(Cost Plus Fee, 코스트 플러스 피)이다.
이는 현대건설이 베트남 지역에 JW 메리어트 호텔공사,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 공사, 하노이 하동 복합주거단지 개발 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입증된 기술력, 우수한 수행 능력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아 안정적 수익성 확보 및 베트남 내 건축 공사 추가 수주로 중부지역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도 그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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