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한화건설 비스마야 현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PC 플랜트 공장 건립’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윤창기공㈜은 1992년 ‘도전이 있는 곳에 꿈이 있다’를 모토로 설립했다.
지난 28년간 고품질의 서비스와 우수한 기술력, 책임감으로 전문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해 국내는 물론 특히 해외의 고객들로부터 신뢰와 함께 높은 기술력을 평가받고 있다.
윤창기공은 원자력발전소, 가스, 비료, 플랜트 및 다양한 상업용 건물과 주택 등의 HVAC, 배관 공사 등의 프로젝트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윤창기공 가족은 물론 거래처, 고객 모두를 사랑하는 기업이 되고자 ‘행복, 신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2월 3일에는 송파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카페를 만들고 송파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직원을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윤창기공 백종윤 회장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봐 주시면 좋겠다. 나눔을 생각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기공은 IMF 한파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무사히 넘기면서 경쟁력을 강화시켰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 윤창기공의 대표적인 국내 및 해외 시공현장 프로젝트
국내의 경우 ◇플랜트 = 한빛 영광 3, 4, 5, 6호기 증기발생기 교체 시공 배관공사, 삼척그린파워발전소 1, 2호기 석회석 취급설비, 포천 천연가스 발전소 1호기 외 다수
◇복합건물 = 한화리조트 거제 신축공사, 신도림 디큐브 씨티 몰&타워, 광교컨벤션 꿈에 그린 복합시설, 세종시 정부청사 3-2구역 외 다수
◇특수건물 = CJ대한통운 인천공항 특송센터, 의정부 을지대학교 병원 및 캠퍼스 신축공사, 기초과학연구원 본원1차 건립사업 설비공사, 국방대학교 이전사업시설, 하이원워터월드 신축, 동탄물류센터현장 일반설비공사, 남서울 오토허브, EBS 디지털 통합 사옥, 진천 선수촌 2단계 2공구 외 다수
◇주택 = 여수 웅천 꿈에 그린 더 테라스, 남양주 진건지구 B9블럭 공동주택, 고덕 주공3단지, 힐스테이트 에코문정 공조소방설비공사,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 C3BL 공사, 충북혁신 B-2BL 아파트 건설공사 6공구 외 다수 등이 있다.
윤창기공이 첫 해외 공사를 수행한 것은 2009년 알제리 비료공장이다.
이후 현재까지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북미 및 남미 대륙 등에서 다양한 해외공사를 완료했고, 현재도 다수의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 ▷UAE 원자력 발전소 기계배관 프로젝트 ▷이라크 Bismayah New City 프로젝트 ▷알제리 비료공장 프로젝트 ▷모로코 비료공장 및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나이지리아 비료공장 프로젝트 등이 있다.
◼ PC공법으로 대량생산과 표준화, 품질관리 및 원가 절감 동시에 실현
윤창기공은 한화건설과는 2013년 인연이 된 후 2014년 우수협력업체 선정, 2017년 최우수협력업체 선정, 2018년 우수협력업체 선정, 그리고 올해 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윤창기공은 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된 것은 이라크 비스야마 신도시 건설 공사에서 성실히 프로젝트를 수행했기 때문이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한화건설이 2012년 수주한 80억달러 규모로서 우리나라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 기록을 세웠다.
한화건설은 단기간에 주택건설과 단지조성 공사를 통합수행 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PC 플랜트 공장을 건립했다.
PC 공법은 건축물의 외벽, 내벽, 계단, 슬라브 같은 부자재들을 공장에서 제작한 후 공사현장으로 운반, 설치해 완성하는 공법이다.
공기 단축은 물론 경제성과 품질 측면에서도 우수한 공법으로 대량생산과 표준화로 품질관리 및 원가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윤창기공은 비스마야 현장에서 PC 플랜트 현장의 플랜트 기계설치공사와 하우징 현장의 기계설비 및 소방공사를 시공했다.
국내 현장에서 수많은 아파트 공사를 수행한 경험이 있었지만 해외에서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수행한 것은 처음이었다.
하우징 현장은 약 10개월 동안 약 3천세대씩 준공해야 하는 공사기간도 부담이 컸지만 이라크가 내전 중이어서 공사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라크는 사전에 전략물자관리원으로부터 판정을 통과해야만 수출이 가능하다.
또한 문화적, 종교적 특성으로 인해 자재입고 지연이 빈번해 이라크 내에 들어와 있는 자재조차 통관, 운송을 거쳐 현장까지 반입되는 데만 1개월가량 소요되는 등 많은 불편이 따랐다.
따라서 자재의 입출고 시기를 미리 파악해 적기에 공급, 시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특히 이슬람 문화권 국가 특성상 근로자 선택에도 애로사항이 많았기 때문에 공장별 팀장체제로 운영해 소단위 팀의 구성원 모두가 가족처럼 믿고 의지하는 등 의기투합을 통해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적은 인원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얻기 위해 모든 자재를 워크숍에서 제작 및 테스트 한 후 현장에 설치했다.
인원 투입에 따른 제품 생산량, 설치량은 모두 데이터화 했다. 이 데이터 결과를 토대로 다음 현장에 반영하면서 공사를 진행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
◼ 안전 및 환경, 품질경영 시스템 통해 시공품질 관리 강화
윤창기공은 첫째, 공사수행 관리에 있어서 월 1회 정기 품질 점검을 실시한다.
시공품질 향상을 위해 본사 임직원 및 전체 현장소장이 품질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설계도면과 매뉴얼대로 시공했는지 꼼꼼히 체크함으로써 하자 발생을 방지하고 있다.
둘째, 그룹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일종의 멘토&멘터링 제도다.
인근 현장, 비슷한 또래의 현장직원, 같은 고객사(건설사)의 현장 직원들 중 연륜과 경험이 많은 고참 소장을 그룹장으로 임명하여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단합을 도모하고, 고참 소장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친밀감을 높이고 공사수행에 있어 어려운 점을 서로 의논해 해결책을 찾는 등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윤창기공은 년 1회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새해에는 모든 임직원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2박 3일 동안 워크숍을 진행해 회사의 공지사항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매월 1회 공무교육을 진행해 직원들의 공무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공무교육을 통해 신기술, 공지사항, 기본 업무 교육, 신입직원 상견례 등 윤창기공의 문화를 이해하고 직원들의 공무관리 수준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밖에 각종 안전 및 환경, 품질경영 시스템[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OHSAS 18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ISO 14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 9001)]을 통해 시공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품질안전팀이 현장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품질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는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개인 안전장비 착용 및 안전 시설물의 설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엔지니어링팀에서 수주현장의 설계검토 및 VE대상을 점검해 발주처 측과 협의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인터뷰] 백종윤 회장
“기계설비산업은 건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 현재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을 맡고 계시면서 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소감은. 11월 25일 서울 서초동 엘타워에서 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 윤창기공의 성장 비결은 무엇인가. 윤창기공은 남들이 잘 도전하지 않는 분야에 먼저 도전을 합니다. - 윤창기공의 차별화 전략을 제시한다면? 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모든 직원들이 전문 기술로 무장돼야 합니다. - 최근 주 52시간 적용 관련, 기계설비업계는 어떠한 대비책을 세우고 대응하고 있는가. 우리의 희망은 앞으로 건설현장의 일용직 근로자도 일반기업체와 같이 8시 출근해 8시간 근무 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일터로 바뀌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기계설비법 제정으로 기계설비산업 역사에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기계설비법은 어떤 기대효과가 있는가. 기계설비는 그동안 상당한 규모로서 존재해왔지만 독자적인 법이 없다 보니 체계적인 육성 및 발전이 더뎠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민의 안전이 위협됐고, 에너지가 많이 낭비됐으며, 건축물의 수명도 줄어드는 요인이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