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만㎾급 신고리 3・4호기 준공
140만㎾급 신고리 3・4호기 준공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12.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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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원전 APR1400 최초 발전소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6일 울산 울주군 새울원자력본부에서 UAE 수출원전의 참조발전소이자, 신형원전 APR1400 최초 발전소인 신고리 3・4호기의 준공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울산지역 주요인사, 국내외 관련 기업의 CEO, UAE 원전 관련사 및 주요 원전 도입국 대사, 원자력 마이스터고 학생과 울주군 지역주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휘호석 제막 및 유공자 포상,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고리 3호기는 지난 2016년 12월, 제3세대 가압경수로형 원자력발전소로는 세계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신고리4호기도 올해 2월 운영허가를 취득하고 연료장전 이후, 국내 원전 최초로 단 한번의 고장정지 없이 시운전 시험을 완벽하게 마치고, 8월 29일 상업운전에 착수했다. 

신고리 3・4호기는 기존 100만㎾급 원전에 비해 안전성, 경제성,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발전용량은 140만㎾급으로 기존 100만㎾ 대비 40% 증가했고, 설계수명은 60년으로 기존 40년 대비 50% 높아졌다. 

특히 ▷디지털제어설비 전면 적용 ▷0.3g(규모 7.0)으로 내진설계 강화 및 해일대비 방수문 설치 ▷중대사고 발생시 원자로건물 보호를 위한 무전원 수소제거설비 설치 및 이동형 발전기 구비 등을 통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단계별 시운전시험을 통해 기기의 안전성능을 최종 확인했다.

신고리3,4호기가 연간 208억㎾h의 전력을 생산함에 따라 국내 발전량(5천699억㎾h)의 3.7%에 해당하는 전력량을 추가로 확보했고, 부산·울산·경남지역 전력 소비량의 약 23%를 감당하는 등 국가 전력기반 강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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