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신기술 선보인 ‘스마트 건설기술 엑스포’
다양한 신기술 선보인 ‘스마트 건설기술 엑스포’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12.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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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투자유치 5건・유망기술 무상이전 2건 등 성과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2019 스마트 건설기술·안전 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토교통부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스마트 건설기술·안전 엑스포는 모두 1만2천여명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고, 기업 투자유치 5건, 국책연구원 보유 유망기술의 중소기업 무상이전 2건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첫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핵심기술 조기확보를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사업을 연속 추진하고 스마트 건설기술의 현장적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스마트 턴키사업을 추진하고 2천400억원 기술 금융펀드 조성 등을 통해 창업과 혁신의 생태계를 조성해가겠다”면서 “스마트건설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촉매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 미 콜룸비아 대 이브라임 오데 교수는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모듈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59층 빌딩을 19일만에 완공한 사례와 같이 혁신기술을 통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에 진행된 초청강연에서 트림블 사 마크 니콜 부사장은 “건설산업 디지털화의 핵심은 BIM(3-D 디지털 모델링), VR(가상현실), AI(인공지능), 자동화 기반의 프로세스 관리에 있으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힘은 데이터에 있다”고 했고 포브스에서 아시아인 30세 이하 리더로 선정한 소셜벤처 엔젤스윙 박원녕 대표는 “건설현장 3-D 디지털 트윈 모델 구축 등 드론측량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전시행사는 ‘스마트 설계’, ‘스마트 시공’, ‘스마트 유지관리’, ‘안전’, ‘친환경 미래건설’ 5개 테마를 중심으로 업계와 학계에서 개발·사업화한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들이 선보였다. 

스마트 설계관에서는 3-D 디지털 모델인 BIM과 관련된 다양한 S/W·플랫폼 기술들과 국내 최초범용 BIM 설계S/W 출시 등이 홍보됐다. 

스마트 시공관에서는 조립식 모듈러 한옥건축물이 전시되고 국산 TBM(Tunnel Boring Machine)과 정부 R&D 사업으로 개발된 무선 원격조종 굴삭기 등이 전시장 내에서 직접 시연됐다. 

도로·철도·주택·안전·R&D 등 분야별 6개 전문포럼도 업계·학계 전문가들의 학술발표와 혁신성과 공유 및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성과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고 부대행사로 개 투자유치 설명회와 기술이전 설명회도 열렸다. 

투자설명회는 30개 투자사와 13개 기업이 참여해 5건이 최종성사됐고, 스마트건설지원센터-신한은행 간 입주기업 투자지원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건설기술연구원 보유 사업화 유망기술을 중소기업들에 소개하는 기술이전 설명회도 2건의 무상이전 협약이 체결됐다. 

국토부 이성해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그간 꾸준히 기술개발 투자를 해왔고, 상용화된 다양한 기술들이 현장적용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는 스마트 턴키사업 발주, 공공 건설공사의 BIM 전면설계 확대 등을 통해 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이 실제 건설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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