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업계, 건축관점서 도시주거정책 방향 모색
건축업계, 건축관점서 도시주거정책 방향 모색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11.2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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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주거정책, 건축 가치 중심으로’ 토론회 개최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대한건축사협회는 ‘도시주거정책, 이제는 부동산이 아닌 건축의 가치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주거정책을 건축적 관점에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2019 대국민 건축 토론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28일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국민 건축 토론회는 지난해 ‘동네 건축이 바뀌면 국민의 삶이 바뀐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대국민 건축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대국민 건축 토론회로 ‘건축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방안의 모색’이라는 논점을 이어받아 개최됐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맞게 부동산과 주거 정책이 변화하고 나아갈 방향을 건축적 관점에서 모색하는 이번 토론회는 건축사뿐만 아니라 부동산애널리스트, 여・야 정당의 국토교통분야 전문위원, 도시개발전문가, 건축・도시분야 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의견을 나눴다.

이번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김도년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요즘 주거 수요자의 트렌드는 촌각을 다투며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에게 공급되는 주택은 과거와 변화가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주거는 선도 산업인데 좋은 상품을 위해 수요자의 요구를 파악해 거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며 능동적으로 변화해야 하고, 디자인적 측면에서 접근해 구매 욕구를 자극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면서 건축의 가치와 수요자인 사람의 가치를 강조했다. 

토론회의 주제발표를 맡은 건축사사무소 엔씨에스랩 대표인 홍성용 건축사는 “이번 토론회의 목표는 도시주거가 부동산 투기와 가격으로만 평가되는 대상을 넘어 우리나라 도시 미래 경쟁력의 핵심가치임을 조명하는 것”이라며 “도시주거의 건축적 가치가 그동안 무시됐던 것도 사실이고, 그 주도권을 건축사가 되찾아야 한다는 것은 사람을 위한 도시 그리고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의 건축가치 선언”이라고 말했다. 

건축사협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영향을 주는 ‘주거’에 대해 삶의 도시를 향한 건축적 정론으로 문제를 접근해, 개인의 삶과 취향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정책의 개선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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