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미얀마 철도사업 진출 박차
서울교통공사, 미얀마 철도사업 진출 박차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11.29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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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및 민간기업과 MOU 잇달아 체결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미얀마 정부 기관・민간 기업들과 MOU를 잇달아 체결하며 미얀마 사업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미얀마는 아세안 국가 중 가장 긴 철도 노선를 보유한 나라로, 한국 기업의 철도 사업 진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아 베트남 이후 전략적 중요성이 커진 국가다. 

공사는 철도분야 인력 양성을 총괄하는 미얀마 교통통신중앙교육원(CITC, Central Institute of Transport & Communications)과 한-미얀마 간 ‘미얀마 철도 역량강화 및 철도산업 기반 조성’사업 지원을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미얀마 철도교육센터 건립 ▷중장기 미얀마 철도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자재 및 실습시설 공급・한국에서의 학위 과정 운영 협력 등이 주 내용이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발족한 국내 유·무상 원조기관 협의체인 국사협(국제개발사업 협력협의회) 교통분과 회원으로 참여해, ‘미얀마 철도 역량강화 및 철도산업 기반 조성’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지난 10월 22일 공사는 미얀마 교통통신중앙교육원을 방문, 민 치 우 교육원 원장 및 교수진과 만나 MOU 체결에 합의하고 교육상황과 시설을 확인했다. 

민간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공사는 지난 10월 21일 미얀마 쉐타웅 그룹과는 미얀마의 철도인프라 개량사업과 철도궤도 개량사업에, 10월 22일 미얀마 내 중견기업인 영 인베스트먼트 그룹과는 미얀마 역세권개발 및 철도차량 제작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해 기술을 지원하기로 합의하는 사업협력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사는 미얀마 철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준비를 마쳤다”며 “양국 유관기관 및 기업과 함께 미얀마 철도사업 진출의 토대를 구축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공사의 경영다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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