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특별정상회의 계기 인프라 외교활동 주목
김현미 장관, 특별정상회의 계기 인프라 외교활동 주목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11.29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인프라 장관 만나 수주지원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활발한 인프라 외교 활동을 추진했다. 

우선, 김현미 장관은 한국·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협력 MOU와 관련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방문해 행정수도 이전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 장관은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인프라 장관을 만나 우리 기업이 추진중인 사업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요청하는 등 인프라 외교 활동을 추진했다. 

라오스 분찬 신타봉 공공사업교통부 장관에게 현재 추진 중인 공간정보, 국도, 하천관리 사업 외에 인프라 펀드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에 분찬 장관은 그간 한국의 라오스에 대한 인프라사업 지원에 감사하며, 앞으로 루앙프라방 등 두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개발할 예정인 바 한국의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한 쪼 건설부 장관에게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달라 신도시 추진 과정에서의 인허가 지원 등을 요청하고 고속도로 사업 등에 대한 한국기업의 관심을 전달했다. 

이에 한 쪼 장관은 경제협력 산업단지 등 한국과의 협력 사업이 미얀마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스마트시티 등으로 인프라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필리핀 어네스토 페르니아 국가경제개발청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는 필리핀이 추진중인 철도, 공항 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한편 스마트시티와 ITS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페르니아 사무총장은 필리핀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대해 소개하며 한국 건설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제 우리 해외건설 기업들의 주력시장이 된 아세안 인프라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같은 고위급 외교 활동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