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대차 복합시설 신축사업 건축허가
서울시, 현대차 복합시설 신축사업 건축허가
  • 선태규
  • 승인 2019.11.27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방부와 합의…“빠른 착공 위해 잔여 절차 신속처리”
GBC 공공기여 사업, 설계착수 등 본격추진 전망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서울시는 현대차 그룹의 신사옥 GBC 신축사업의 마지막 쟁점이었던 국방부 협의가 단계적인 작전제한사항 해소로 합의됨에 따라 지난 2월 13일 접수 이후 9개월만인 26일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그간 현대차는 건축허가와 관련한 국방부 협의 사항이었던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관련 용역을 시행하고 그 결과에 대해 국방부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건축허가 및 후속 행정절차와 구체적 해소방안 마련을 병행하면서 실제 착공 전까지 절차와 시점을 명확히 하여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를 위한 세부적 내용과 비용 등 이행방안을 확정하고, 실제 제한사항 발생 이전까지 이행을 완료하는 방안을 도출하였고, 지난 19일 국방부-서울시-현대차 간 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건축허가가 이루어졌다

삼자간 합의서 주요내용은 △작전제한사항 해소를 위한 최종 대안을 착공 전까지 합의하여 최종 이행 합의서 체결 △현대차는 합의된 최종 대안에 따른 비용 부담 책임을 지고 합의된 대안으로 높이 260m 초과 전 이행 완료 △서울시는 현대차가 합의사항 미이행 시 공사중지 등에 대한 건축허가 조건 부여 등 3가지다.

건축허가 이후 착공까지는 굴토 및 구조심의, 안전관리계획 승인만 남은 상황으로 서울시는 경제 활성화 제고 측면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GBC 사업이 곧 착공될 수 있도록 잔여 절차에 대해서도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작전제한사항에 대한 현대차의 해소방안도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GBC) 신축사업은 지하7층~지상105층 규모로 완공 시 국내 최고층 건물에 업무시설, 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초고층 타워동은 높이 569m로 계획됐다.

이번 건축허가를 계기로 GBC 자체의 착공 가시화와 함께 GBC 공공기여 사업도 본격추진될 전망이다. GBC 공공기여 사업은 올림픽대로 및 탄천동로 지하화, 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인프라 조성 사업으로, 이번 건축허가로 설계착수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되었다.

서울시는 어려운 경제전망 속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현대차 GBC 사업의 건축허가로 국가적 차원의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