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오일허브’ 울산 북항사업 본격화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 북항사업 본격화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11.20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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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관 합작투자협약 체결… 투자금액・지분율 확정
울산 북항사업 조감도.
울산 북항사업 조감도.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최근 한국석유공사 울산 본사에서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 북항사업 합작투자협약(JV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명식에는 산업부, 해양수산부, 울산광역시, 한국석유공사, SK가스, MOLCT, 울산항만공사, 코리아에너지터미널 등이 참가했다. 

이날 체결된 울산 북항사업 합작투자협약은 울산 북항 내 대규모 상업용 석유제품·천연가스 등에 대한 탱크터미널의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참여사간 협약으로, 총사업비 6천160억원에 대해 투자사별 합작투자금액 및 지분율의 확정, 시설사용 및 부지임차에 대한 약정 체결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석유공사, SK가스, MOLCT가 각각 49.5%, 45.5%, 5%의 지분을 갖고’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Korea Energy Terminal)’의 주주사로 참여 예정이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울산항만공사와 사업부지를 유상 임차하는 부지사용 사전협약을 별도로 체결했으며,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2020년부터 2024년 3월까지 울산 북항 내에 273만배럴(석유제품 138만배럴, LNG 135만배럴) 규모의 탱크터미널을 건설하고 2024년 4월부터 상업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석유공사, 울산항만공사, 울산광역시는 2014년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설립 이후 민간 투자사 유치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으며 이날 협약 체결로 울산 북항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울산 북항사업의 총생산유발효과는 전국 약 1조4천억원이며 총고용유발효과는 전국 약 9천600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합작투자협약은 울산에 동북아 오일허브의 거점을 마련하는 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항만, 석유정제시설, 에너지 클러스터 등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동북아 석유물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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