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각 부문별 1위는 ‘자이’ ‘힐스테이트’ ‘아크로’
아파트 각 부문별 1위는 ‘자이’ ‘힐스테이트’ ‘아크로’
  • 김덕수
  • 승인 2019.11.19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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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선호도 ‘자이’ 1위 18.5%...2위 힐스테이트 16.9%, e편한세상 11.1% 순
강남3구 연상 시 떠올리는 브랜드 3년 연속 ‘아크로’ 1위 23.2% 기록
브랜드 인지도 ‘힐스테이트’ 1위 11.3%, 자이 10.2%, 래미안 9.6%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2019년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자이’, ‘힐스테이트’, ‘아크로’가 주요 문항에서 수위를 차지하며 소비자들 인상에 각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11월 5일~11월 10일까지(6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수도권 거주자 937명을 대상으로 상위 41개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2019년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 ‘자이’
브랜드 선호도 1위는 응답률 18.3%를 기록한 GS건설의 ‘자이’가 차지했다(복수응답). 2위와 3위는 각각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와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차지했다.
자이는 올해 1월 위례신도시의 위례포레자이를 시작으로 남양주, 수원, 서울 서초, 과천 등의 분양에서 호성적을 내면서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간 것으로 분석된다.
2위를 차지한 힐스테이트는 올 초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시작으로 공급을 시작해 최근에는 서울 종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창경궁이 60.6대 1을 기록하며 분양에 성공하는 등 인지도를 높여갔다.
대림산업, 삼호, 고려개발이 함께 사용하는 브랜드 ‘e편한세상’ 10월까지 1만가구 이상이 전국에서 분양 된 가운데 인천 계양, 김포 마송, 파주 운정 등의 시장 침체지역에서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주목을 받았다.
이들 외에 최근 공급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래미안이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푸르지오, 더샵 등이 뒤를 이었다.

■ 강남3구에서 먼저 떠올리는 아파트 브랜드는 3년 연속 ‘아크로’가 1위
강남3구에서 아파트 브랜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 1위는 전체의 23.2%가 꼽은 대림산업의 ‘아크로’가 차지했다. 부동산인포의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가 실시된 2017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게 됐다.
3년연속 1위를 기록한 데에는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161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인 ‘아크로 리버파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 아파트는 2016년 8월 입주 직후부터 반포를 대표하던 반포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의 시세를 추월하며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에는 전용면적 84㎡가 3.3㎡당 1억원에 거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동산 뉴스 전면을 장식, 강남권에서 ‘아크로’ 브랜드의 인지도가 한층 높아졌다. 이에 따라 하이엔드 브랜드로 대림산업의 ‘아크로’가 자리를 더욱 견고히 할 전망이다.
차순위 브랜드는 자이, 래미안, 힐스테이트, 더샵, 푸르지오, 아이파크, 디에이치, 롯데캐슬, e편한세상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부분에서는 ‘힐스테이트’가 1위
인지도 부분에서는 ‘힐스테이트’가 11.3% 응답률을 기록하며 ‘자이’(10.2%)에 근소하게 앞섰다.
힐스테이트는 현재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브랜드를 함께 쓰는 가운데 최근 10~11월 사이 서울, 부산, 전주, 경기 안양 등에서 분양이 증가하며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1947년 창립한 현대건설 기업 이미지도 응답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두 브랜드에 이어 차순위는 래미안, e편한세상, 푸르지오, 더샵 등이 차지했다.

■ 동일 입지에서 아파트 선택 기준은 ‘브랜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 현상은 지난해 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문조사 당시 동일입지에서 아파트 선택 시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5%가 브랜드를 꼽았으나 올해는 42.6%가 브랜드를 꼽았다. 이어서 단지규모가 24.3%로 뒤를 이었고 17.3%가 가격을 꼽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도 1~5위 권과 6~10위 권과의 격차가 쉽게 좁혀 지지 않을 만큼 상위권 브랜드들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지역 랜드마크가 될만한 브랜드 아파트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어서 상위권 브랜드의 선호도, 인지도 등의 견고함은 갈수록 더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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