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 ‘바이오의료클러스터’ 1단계 완성
홍릉 ‘바이오의료클러스터’ 1단계 완성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11.11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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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허브 ‘지역열린동’ 개관식… BT・IT융합센터 등 순차적 조성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서울시가 미래 핵심 먹거리로 구상 중인 바이오의료 산업의 전초기지인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의 1단계 밑그림이 완성됐다. 

서울시는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컨트롤타워인 ‘서울바이오허브’의 3개 동이 모두 완공,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교육・컨설팅 등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산업지원동’,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연구실험동’에 이어 협업・소통을 위한 ‘지역열린동’이 5일 개관했다. 

서울시는 2단계로 2020년 ‘BT・IT 융합센터’, 2021년 ‘글로벌협력동’, 2024년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를 순차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1960년대 경제성장의 요람이었던 홍릉이 바이오산업 전초기지로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홍릉 클러스터의 핵심시설로 5년 이하 바이오 스타트업의 창업지원 공간이며, 총 67개의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이 입주한다. 현재, 연구개발, 컨설팅, 투자유치 등 사업 전주기별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대학, 병원, 연구소 및 지방 클러스터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 창업 생태계 조성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존슨앤드존슨, 노바티스, MSD 등 글로벌 제약기업의 ‘파트너링 오피스’를 서울바이오허브 내 유치해 바이오의료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컨설팅, 멘토링,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협력모델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번에 개관하는 지역열린동은 연면적 3천113㎡,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기업 입주 및 코워킹 공간, 과학도서관, 컨퍼런스홀, 세미나실, 휴게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5일 열린 개관식에서는 서울시 내 9개 주요병원과 바이오산업 5대 협・단체와의 업무협약식, 서울이노베이션 퀵 파이어챌린지 시상식, 글로벌 이노베이션 포럼이 진행됐다. 

주요병원과의 업무협약은 서울 바이오의료 기업에 보다 나은 연구 및 기술사업화 환경 지원을 위한 정보 및 시설·장비 등 공동활용 협력체계 구축, 교육, 인력교류, 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등을 핵심골자로 한다.

시는 홍릉 일대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해 원활한 기업 활동을 위한 규제 개선과 제도적 기반마련을 위해서도 집중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미래먹거리의 하나로 바이오의료 산업에 주목하고 관련 스타트업의 활발한 창업과 연구개발이 이뤄질 수 있는 전초기지로서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해왔다”며 “1단계로 서울바이오허브 3개 동이 완성됐고 이제 2단계의 본격화로 홍릉을 60년대 경제성장의 요람에서 바이오산업 전초기지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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