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도시공간연구소, 보행사고 줄이기 해결책 모색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보행사고 줄이기 해결책 모색
  • 선태규
  • 승인 2019.11.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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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부산서 「보행안전 국제세미나」 개최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박소현)는 8일 행정안전부, 한국교통연구원,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부산광역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걷기 좋고 안전한 보행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보행안전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금년에 다섯 번째로 개최되는 「보행안전 국제세미나」는 국내‧외 보행 환경 정책과 개선사례들을 공유하고 바람직한 보행환경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미나에는 보행안전과 관련된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 국내 전문가와 국제보행자연맹, 네덜란드 NHL응용과학대학 소속 외국 전문가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시는 지난 9월, 보행권을 인간 생활의 기본권이자 누구나 평등하게 보장받아야 할 권리로 규정한 ‘부산시 보행권리장전’을 발표하고, 국내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안전속도 5030’을 모든 도로에 도입하는 등 사람 중심의 보행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보행안전 국제세미나」는 조상명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예충열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의 축사, 이범철 부산광역시 행정자치국장의 환영사, 기조연설, 세션별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연설은 기흐트 반 웨그 국제보행자연맹 회장이 보행자 안전을 위한 세계적인 흐름을 소개하고 보행 중심의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안전한 이동성 체계를 제안한다.

첫 번째 세션은 「보행자를 위한 새로운 공간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오성훈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보행환경연구센터장이 국내 보행정책의 현재와 한계를 설명하고 보행자 중심의 도시정책 개선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피터 드 한 NHL 응용과학대학 보차공존도로 연구 센터 상임연구원이 보차공존도로의 세계 사례를 소개하고, 보행자를 위한 공공공간의 새로운 이용방식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은 「보행사고 유형과 개선대책」이라는 주제로 심재익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이 보행사고자료를 분석하여 보행사고의 복합요인을 도출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복합요인별 맞춤형 안전대책을 제시한다.

석경회 법무법인 명석 대표 변호사가 국내 차 대 보행자 사고관련 판결례를 분석하여 보행자 교통사고에 대한 법적 시각을 소개하고 보행안전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이어서, 하동익 서울대학교 연구교수가 좌장을 맡아 6명의 보행안전 전문가들과 함께 “걷기 좋고 안전한 보행도시 만들기를 위한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국제세미나가 진행되는 국제회의장 앞 로비에는 보행안전 관련 설계기법, 국내·외 보행환경 개선 우수 사례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국제세미나가 끝난 다음 날부터는 ‘제10회 보행자의 날 기념행사’(9일, 부산시민공원), ‘안전속도 5030 선포식’(11일, 송상현 광장)이 연이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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