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건설 현대/대우/두중 3파전 예고
원전건설 현대/대우/두중 3파전 예고
  • 염희선 기자
  • 승인 2001.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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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LG/삼성 등 공동도급 참여 가능
내년초 추진될 예정인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 등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사실상 현대건설/대우건설/두산중공업의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또한 대림건설/LG건설/삼성물산 등은 실적부족으로 대표사로써의 입찰참여가 어렵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공동도급 형태의 사업참여를 위한 인력수급 등 입찰참여 조건 갖추기에 총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가 내년초 추진이 가시화됨에 따라 업체들의 치열한 수주전도 이미 시작됐으며 원전건설 실적에 따라 현대/대우/두중이 대표사 자격으로 입찰에 참여, 치열한 수주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와 대우, 두중은 그동안 국내 원자력 건설사업에 가장 많이 참여했으며 따라서 그동안 원전건설 발주 특성상 실적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이번 원전사업 또한 3개사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만이 입찰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들 3사는 다소 느긋한 상태에서 발주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실적부족으로 대표사로서의 입찰참여가 어려운 대림산업이나 LG건설, 삼성물산, SK건설, 삼부토건, 삼환기업 등은 공동도급 형태의 입찰참여는 물론 PQ통과와 시장진입을 위해서도 최소한의 인력보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현재 원자력 분야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
특히 이들 실적부족 업체들은 내년초 추진될 신고리 1/2, 신월성 원전사업외에 신고리 3/4호기와 울진 원전에 추가로 건설키로 한 4개호기의 원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도 이번이 원전실적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는 측면에서 더욱 치열한 입찰참여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추진될 총 사업비 9조원 규모의 신고리 및 신월성 원전건설 사업에 따른 건설업계의 공동수급체 구성과 수주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염희선 기자 sun@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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