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투기장된 신월동 일대’ 정원 조성
‘쓰레기 투기장된 신월동 일대’ 정원 조성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10.30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금융고 통학로에 1천400여주 수목 등 식재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서울시가 한국공항공사, 양천구, 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함께 김포공항 인근 항공기 소음대책지역인 신월동 일대 곳곳에 녹지를 촘촘히 확충해 이 일대가 초록마을로 탈바꿈했다.

핵심적으로 서울금융고등학교 통학로 주변 쓰레기장이 초록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신했다. 그동안 무단 투기된 쓰레기로 악취를 풍기던 곳에 느티나무, 수수꽃다리 등 1천400여주의 수목과 다양한 초본류가 식재돼 생기 넘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또 이 공간 내에 자동차가 주차할 수 없도록 차도와의 공간을 분리시키는 목재데크도 설치했다. 

양원초등학교 일대 방치된 통학로는 안전하고 쾌적한 등하교길로 거듭났다. 

낡아서 부서진 담장을 보수하고 생울타리, 텃밭, 벽면녹화를 조성했다. 가로등이 없어 어두웠던 골목길을 밝게 비춰주기 위해 야간에도 자체적으로 작동하는 태양광 정원 등을 곳곳에 설치했다.

서울시는 김포공항 인근 항공기 소음대책지역 신월동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가 이와 같은 내용으로 3차년간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남은 2년 차도 민관 협력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으로 양천구 신월동 양원초등학교 일대 항공기 소음대책지역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서울시는 한국공항공사와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통해 2021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자투리땅, 골목길, 개방 가능한 사유지 등에 정원을 조성한다. 통학로에 화단・가로등을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고 교통체계도 개선해 안심하고 쾌적한 마을 명소로 만들어 나간다.

이와 관련해 시는 23일 서울금융고등학교 인근 사업현장에서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 3차년도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는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행정과 기업, 시민단체와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생활환경을 만들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