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점번호 활용률 5만분의 1 수준 저조”
“국가지점번호 활용률 5만분의 1 수준 저조”
  • 선태규
  • 승인 2019.10.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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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국토정보공사에서 측량 등을 통해 선정하는 국가지점번호의 긴급구조 활용률이 5만분의 1 수준으로 저조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6월까지 119 신고 건수 총 4천925만3천767건 중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한 신고가 962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112로 신고된 건수는 83건에 불과했다.

비슷한 기간 동안 국토정보공사가 국가지점번호를 5만1천708건이나 검증했던 것에 비해 대조적인 실적이다.

국가지점번호는 산·들·바다 등 건물이 없는 지역의 위치를 쉽게 표시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위치표시 개념으로 특정지점마다 부여한 고유번호다. 이를 통해 재난재해 등 긴급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대국민 위치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가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을 둔다.

하지만 국토정보공사가 지점번호를 지정하고 매년 검증을 하면서도 이에 대한 홍보는 도외시해 사실상 활용이 안 되는 실정인 것이다.

임 의원은 “국민의 안전망이 돼야 할 국가지점번호를 대부분의 국민이 인지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국가지점번호의 지정과 검증도 중요하지만, 이를 활용하기 위해 국민 인지도 증대 방안을 먼저 찾아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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