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와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박소현)가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중연회장에서 ‘세종학포럼’을 공동개최했다.
도시계획·건축·조경 분야에서 새로운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세종시와 건축·도시설계 분야의 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이번 포럼을 통해 ‘만들어진 도시’인 세종시의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상호협력에 나선다.
세종시는 1월에「세종학 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방자치시대에 도시 단위의 사회적 변화와 다층적 성격을 이해해 다양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등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해왔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건축·도시설계 분야 연구의 선도 기관으로서 도시의 창조적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 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보급하는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새로운 실험의 무대 세종시, 삶의 장소로서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 아래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 및 토론으로 구성됐다.
먼저, 세계적인 조경가 Adriaan Geuze(네덜란드 West8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제1부 ‘세종학 추진 방향 모색’에서 김학훈 교수(청주대학교)・윤형권 의원(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제2부 ‘계획의 실험무대 세종시의 도시공간과 일상생활’에서 배정한 교수(서울대학교)・한서용 교수(홍익대학교)・이종민 부연구위원 (건축도시공간연구소)이 각각 발표자로 나섰다.
종합토론에서는 조항만 교수(서울대학교)가 좌장을 맡고, 김성표 실장(대전세종연구원), 김영민 교수(서울시립대학교), 오광석 교수(한국해양대학교)가 토론자로 나서 실험적인 계획도시이자 삶의 장소인 세종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탐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