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철도 사상사고 55.2%가 ‘자살’
2014년 이후 철도 사상사고 55.2%가 ‘자살’
  • 김덕수
  • 승인 2019.10.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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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의원, “선로무단통행 예방 안전펜스 설치 및 CCTV 모니터링 강화 등 안전활동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
2014~2019.8월까지 철도여객 사상사고 210건 발생


 

지난 2014년 이후 최근까지 철도 여객 사상사고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살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남동을)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철도여객 사상사고 유형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 8월까지 철도 여객 사상사고 건수는 모두 210건으로 집계되었다.
이 가운데 자살로 추정되는 열차로 뛰어든 사고가 55.2%인 116건으로 확인됐다. 이어 선로무단횡단 36건, 승강장 추락 17건, 승하차시 넘어짐 9건,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5건 등의 순이다.
연도별로 철도 여객 사상건수는 2013년 62건, 2015년 43건, 2016년 41건, 2017년 41건이었으며, 2018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15건이었고, 올들어서도 8월 말까지 8건이 발생했다.
이 중 자살로 추정되는 사고는 2014년 28건, 2015년 27건, 2016년 28건, 2017년 26건이었으며, 2018년 4건, 2019년(8월까지) 3건으로 감소추세에 있지만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윤관석의원은 “철도를 이용하는 여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한국철도공사의 제1책무”라고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사상사고가 발생하고 자살로 추정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선로무단통행 예방 안전펜스 설치 및 CCTV모니터링 강화하는 등 안전 활동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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