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CAO 이사국 7연임 성공
한국, ICAO 이사국 7연임 성공
  • 선태규
  • 승인 2019.10.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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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 파견해 막바지 지지활동 펼쳐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국토교통부 및 외교부는 우리나라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이사국에 선출되어 7연임 되었다고 밝혔다.

10월 1일 14시(현지시각) 치러진 이사국(파트 III) 선거에서 대한민국은 투표에 참여한 177개 국가 중 총 164표를 얻어 역대 최다 득표수로 이사국 7연임에 성공하였다.

PartⅢ 이사국 당선국은 우리나라(164표)를 포함해 그리스(159표), 페루(157표), 도미니카공화국(154표), 튀니지(153표), UAE(152표), 파라과이(151표), 코트디부아르(147표), 잠비아(145표), 코스타리카(144표), 말레이시아(143표), 적도기니(138표), 수단(126표) 등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초부터 전 재외공관을 통해 적극적인 지지교섭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이번 총회에 국토부, 외교부 및 국내 항공 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몬트리올에 파견하여 각 회원국 대표들을 일일이 접촉하는 등 막바지 지지교섭 활동을 펼쳤다.

또한 선거 전날인 9월 30일 저녁, 우리나라가 단독으로 개최하는 ‘한국의 밤’ 리셉션에는 수많은 각국 대표단들이 참석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준비한 우리 전통공연을 즐겼으며, 우리의 ICAO 이사국으로서의 위상과 기여를 홍보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우리나라는 ’01년 최초로 이사국에 선출된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항공분야 무상교육훈련 실시, 안전기금 지원, 우리나라 전문가의 ICAO 사무국 파견, 안전관리 소프트웨어 보급 등 이사국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항공안전 및 보안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속가능한 성장,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항공 탄소 상쇄 및 저감 계획 이행 등 초국가적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UN 전문기구인 ICAO는 국제항공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1947년 설립되었으며, 항공산업 관련 전 분야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항공 관련 기준과 지침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ICAO 이사회는 매 3년 마다 열리는 총회에서 피선된 36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며 국제항공에 적용되는 항공운송 관련 각종 기준을 제개정 하는 ICAO의 실질적 의사결정 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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