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환경시장 진출 ‘활짝’… 184억달러 수주상담
해외 환경시장 진출 ‘활짝’… 184억달러 수주상담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9.27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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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개최, 38개국 91개 발주처 초청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와 함께 ‘2019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를 최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상·하수도, 재생에너지, 자원순환, 대기 등 다양한 환경분야의 사업 상담회가 열렸고 해외 수주가 유망한 38개국 91개 발주처가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우수 환경기술을 보유한 강소 중소기업 250개사 400명이 참여했으며 수주 상담 규모는 184억달러에 달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과 에너지 분야의 국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국내 환경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제환경·에너지 토론회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으며, 녹색기후기금(GCF), 피포지(P4G) 등 여러 국제기구의 고위급 관계자들이 환경·에너지정책과 기술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환경부는 행사장 내에서 드미트리 마트세비치 벨라루스 경제부 차관과 환경협력회의를 갖고 양국 간 환경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벨라루스 민스크지역 폐기물관리 개선 종합계획 추진,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건설 등 구체적인 환경협력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내 환경기업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해외 환경 계획 설명회’에서는 해외 발주처가 직접 해당국의 환경사업계획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발주처와 국내 기업 간에 1대 1 맞춤형 환경사업 상담회도 열렸다.

환경부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중남미 환경 토론회’에서는 중남미 4개국의 발주처를 초청해 유망 사업계획 설명회와 국내 기업과의 1대 1 상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신남방, 신북방 등 환경산업 진출 잠재력이 높은 국가들과 수자원관리 및 해수담수화 사업에 관심이 많은 국가들까지 초청대상을 확대했다.

신남방국가 발주처와는 인도 강오염 복원사업(2억달러 규모), 말레이시아 스마트시티 건설사업(1억달러 규모), 필리핀 폐기물 열병합발전사업(1억달러 규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이 이뤄졌다.

몽골 폐기물 에너지화 집합시설 건설, 카자흐스탄 수력 발전소 건설 등 신북방국가들의 유망 사업계획에 대한 상담도 같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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