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운영방향 시민과 머리 맞댄다
서울식물원 운영방향 시민과 머리 맞댄다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9.23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2019 서울식물원 국제 심포지엄’ 개최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서울식물원이 시민, 국내・외 식물원 전문가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식물원에 거는 기대와 역할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서울식물원이 시민과의 교류와 공감대 속에 성장해 나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2019 서울식물원 국제 심포지엄’을 27일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2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 네 번째 열리는 이번 서울식물원 국제 심포지엄은 시민과 가치, 철학을 공유하는 식물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서울식물원, 공감하는 식물원이 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뉴욕식물원(미국), 부차드가든(캐나다), 에덴프로젝트(영국), 북경식물원(중국)에서 식물원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식물원 운영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성공적인 전략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의 ‘식물보전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열다’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식물 전문가들이 내다보는 식물원 운영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북경식물원 부원장이자 식물분류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왕캉이 ‘자연생태 속에서 식물원의 미래를 보다’ 강연이 진행되고, 에덴 프로젝트의 최고 경영자 데이비드 할랜드가 ‘식물원, 생태복원의 시작’을 주제로 제언한다.

두 번째 세션은 식물원으로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한택식물원 강정화 이사가 첫 발제자로 나서 ‘사람과 공감하는 식물원’에 대해 발표한다.

뉴욕식물원 부원장 브라이언 패트릭 설리번이 ‘식물원 정원교육에서 해답을 찾다’를 주제로 사례 중심 발제를 하고, 115년 전 채석장을 정원으로 바꿔 세계적으로 많은 식물원에 영향을 준 칼로스 모니즈 원예과장이 식물전시 디자인 비법을 소개한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식물수집과 전시, 관리 등 국내외 식물원이 쌓아온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