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향길 12일 오전 가장 혼잡”
“추석 고향길 12일 오전 가장 혼잡”
  • 선태규
  • 승인 2019.09.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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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 발표…고속버스·열차·항공기 등 증회 운영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3천356만명, 하루 평균 67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512만대로 예측된다.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은 추석 전날(12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날(13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석은 귀성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석에도 12일 00시부터 14일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11일부터 15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0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자가용은 고속도로 및 국도의 준공개통 또는 임시개통, 갓길 차로 확대, 임시 감속차로 운영 등을 통해 차량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전년 대비 고속도로 2개 구간(61.5km)과 국도 34개 구간(243.9㎞)이 확장·준공되고, 국도 19호선 고현-이동 등 6개 구간(17.3㎞)이 임시 개통된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41개 구간, 243.4㎞)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9개 구간, 25.7㎞)와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5개 노선 11개소 7.6km)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혼잡완화를 위해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경부선 수원 등 23개 영업소의 진입차로를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안성 등 평소 이용객이 많은 21개 휴게소의 혼잡도가 심해지면 인근 휴게소로 이용객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km)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여주분기점 구간(41.4km) 상·하행선에서는 11일부터 15일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하여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고속버스는 예비차량(129대)을 투입하여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1일 평균 1천287회 늘려 수송능력을 24.4% 확대할 계획이다.

철도는 열차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1일 평균 29회 늘려 수송능력을 3.7% 확대할 계획이다.

항공의 경우 국내선 항공기 운항횟수를 1일 평균 20편 늘려 수송능력을 3.9% 확대할 계획이다.

해운은 원활한 수송을 위해 기간 중 여객선 운항횟수를 1일 평균 142회 늘려 평시보다 18.2% 증회할 계획이다.

국토부 정경훈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아 귀성길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 뒤 “명절기간에는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되는 시기이므로 안전운전 등 교통질서를 꼭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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