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전방위 ‘협력의 장’ 열렸다
해외건설 수주, 전방위 ‘협력의 장’ 열렸다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9.09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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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인프라 차관회의・GICC 개최
해외 발주처 주요 프로젝트 정보 교류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수주의 전방위적 지원을 위해 2일 ‘한-아세안 인프라 차관회의’와 3일부터 5일까지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 2019’(GICC, 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 2019)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선, 김경욱 제2차관 주재로 열린 ‘한-아세안 인프라 차관회의’는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인프라 차관급과 아세안 사무국이 참석했다. 

올해 한-아세안 인프라 차관회의 주제인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는 작년에 개최된 ‘제1회 한-아세안 인프라장관회의’에서 채택된 인프라 3대 협력 분야 중 첫 번째 의제로, 이날, 우리나라와 아세안 회원국 인프라 차관들은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과밀화 또는 노후화 등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논의했다. 또 각국의 도시실태·정책·향후계획 등을 공유하면서 합의의사록을 통해 향후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해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이 적극 협력할 계획임을 확인했다. 

GICC는 지난 2013년부터 정부와 주요 해외발주처, 다자개발은행, 건설·엔지니어링 기업간의 인프라 분야 협력과 우리기업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행사다. 

올해로 7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개막했으며,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장관, 태국 교통부 차관, 우즈벡 건설부 차관, 에콰도르 교통인프라부 차관 등 38개국·100개 기관·160여명의 주요 해외인프라 발주처가 참석했다. 주요 발주국의 인프라 개발계획과 발주 예정 프로젝트 등이 공유됐으며 1:1 수주 매칭상담과 다자개발은행 등의 투자지원 상담회 등이 열렸다. 

박선호 제1차관, 김경욱 제2차관은 이번 행사계기로 17개국의 인프라 담당 장·차관과 릴레이 양자면담을 통해, 현지에서 활동중인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해외건설 시장에서 사업정보 획득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은 해외수주에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며 “신시장 개척에 갈증을 겪는 우리 기업들에게 이번 행사는 큰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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