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서울시는 2018년 정밀안전점검결과 D등급으로 평가된 개봉철도고가차도를 시민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5일 성능개선공사를 착공했고 2021년 11월에 준공한다고 밝혔다.
1977년 7월 건설된 개봉철도고가차도는 남부순환로의 교량으로 경인선 철도를 가로지르는 교량이다.
준공된 지 42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각해 1등교로 성능개선하는 개봉철도 고가차도는 노후화된 거더와 바닥판을 전면 교체하고 교대와 교각도 보수·보강한다.
개봉철도고가차도는 경간 6개, 길이 149m, 폭 23m로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거더교이다. 기존교량의 교대 2개와 교각 5개는 보수·보강하고, 54개의 거더는 모두 철거된다.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차선당 44톤 이상의 차량하중을 견딜 수 있는 1등교로 만들기 위해 교량상부 전체와 54개의 거더를 철거하고 방향별로 하나의 거더로 만든다.
거더는 운반이 가능한 크기로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해 설치하게 된다.
공사는 남부순환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4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1단계는 차량을 우회할 수 있는 가설교량을 설치, 2단계는 오류방향 본선교량 2개 차로 철거와 성능개선, 3단계는 구로방향 본선교량 3개 차로 철거와 성능개선, 4단계는 설치된 가설교량을 철거하는 순서이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량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통행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공기를 최대한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