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 확대
부산시,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 확대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9.09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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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추경에 40억원 규모 예산 반영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확대’를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 국비사업 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말 미세먼지 저감 국가사업으로 처음 시행되는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에 사상구 사상공단 지역이 선정돼 10억원 규모 사업을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올해 8월 정부추경에는 사하구 감천항주변 30억원 및 강서구 신호공단주변 10억원 등 총 40억원 규모의 예산을 반영, 하반기에 본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2020년도에는 올해 3개소 50억원을 넘어선 9개소 70억원 규모의 예산을 신청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공단지역을 비롯한 터널주변, 대로변 보도 및 완충녹지 등 다양한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 생활권 주변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은 산림청에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과 함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신규 도시숲 사업이다.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은 숲을 활용해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할 수 있도록 발생원 및 생활권 주변에 빽빽한 숲을 조성해 주거지역 유입·확산을 억제하는 사업으로 조성단가는 1ha당 10억원이 투입된다.

주로 산업단지 주변 및 도시재생 사업지역, 항만, 발전소, 소각장, 도로, 터널, 나대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차단숲 기능이 최대한 발휘되면서 많은 국민이 직접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도시화 지역의 대면적 대상지로 기존 완충녹지 보완식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미세먼지 차단숲’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숲 사업의 일환으로 공모 선정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전체 사업비가 200억원 규모로서 올해 설계를 추진,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년간의 기간에 걸쳐 조성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적정 사업 대상지 선정 및 내년도 사업 실시설계를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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