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시세 어떻게 파악할까?
적정 시세 어떻게 파악할까?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9.09.09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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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래가’ 만으론 시세 파악하기 어렵다
단지당 매매건수 5건 이하 아파트, 전국 1만5천곳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에 따라 국토부에서 제공하는 실거래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부동산 가격정보 서비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부동산 실거래가’를 검색하면 250여 개의 관련 어플리케이션(앱)이 검색된다.

◼ 실거래가만으로 정확한 시세 파악이 가능할까?

국토부 실거래가 데이터는 부동산 시세 파악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정보다. 
그러나 실거래가만으로 정확한 시세를 파악하기에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첫 번째는 실거래가 정보가 반영되기까지 최대 2개월의 시차가 발생해 적시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는 현행법상 주택매매 계약 체결 후 60일(2020년 2월부터는 30일로 단축) 이내에만 실거래가 신고를 하면 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거래된 게 없거나 극히 드문 경우 시장 참여자들이 실거래가를 통해 가격을 파악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점이다.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7월까지 매매 실거래가가 한 건이라도 있는 아파트 단지 개수는 전국적으로 2만6천43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이 넘는 57%(1만5천84개)는 단지당 매매건수가 5건 이하에 그쳤다. 특히 6천280개 단지는 7개월 동안 매매건수가 1건에 불과했다. 이 경우 실거래가를 시세의 기준점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 국내 3대 시세 조사 기관인 부동산114, 통합 가격 정보 제공

실거래가와 함께 전문 조사 기관에서 제공하는 시세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면 보다 정확한 부동산 가격과 시장 흐름을 알 수 있다. 
부동산114는 공공기관인 한국감정원, 금융사인 KB국민은행과 함께 국내 3대 시세 조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지난 2000년부터 주간 단위의 시세를 발표해 오고 있다. 
20년 업력을 바탕으로 장기 시계열 통계와 시세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에게 시세・실거래가・매물 평균가 등의 통합적인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부가 서비스인 ‘시세 알리미’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고객이 등록한 관심 단지의 시세 변동 사항을 체크해 자동으로 푸쉬(Push)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 주는 서비스다.

◼ 부동산114, 창사 20주년 기념 매월 경품 이벤트 실시

한편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이한 부동산114는 매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9월에는 ‘부동산114 모의고사’ 이벤트를 벌인다. 
부동산114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올해 창사 □□주년을 맞은 부동산114는 국내 3대 □□□□□□이다’라는 문장의 빈칸을 채워 문장을 완성하면 응모할 수 있다. 25일(수)까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 무선충전 마우스패드, 무선 보조배터리,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총 114개의 경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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