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라엔컴㈜ 김정호 박사
[인터뷰] 한라엔컴㈜ 김정호 박사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9.08.2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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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용 순환골재 콘크리트의 안정적 생산 및 실용화
연구책임자 : 한라엔컴㈜ 김정호 수석연구원
연구책임자 : 한라엔컴㈜ 김정호 수석연구원

- 콘크리트용 순환골재 사용이 왜 필요한가요? 

국토교통부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천연골재는 향후 20년 이내에 고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3년동안 해양생태계 파괴로 바닷모래 채취를 감소함과 동시에 건설공사가 증가되면서 골재대란을 겪었고 불량골재도 암암리에 유통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갔었습니다. 
그리고 골재부족으로 해외에서 골재를 수입하는 것까지 검토를 했었습니다. 이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언제든지 골재대란과 불량골재 유통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콘크리트용 순환골재의 활성화가 시급한 이유입니다.

- 순환골재 콘크리트가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순환골재를 천연골재 대체재로 일부 사용해 제조한 구조용 순환골재 콘크리트는 과거부터 많은 연구가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과거 수시로 변화되는 순환골재 품질을 고려해 안정적인 구조용 순환골재 콘크리트를 제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으나 순환골재 품질인증이 도입되고 콘크리트용 순환골재 인증 업체가 늘어나면서 고품질 콘크리트용 순환골재가 생산 및 유통되고 있고 이를 최대 60%까지 천연골재 대체로 사용하여도 콘크리트 품질에 문제가 없는 것을 건축물 구축으로 검증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순환골재에 대한 선입견이 남아있어서 활성화가 지지부진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그렇다면, 순환골재 콘크리트 활성화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도 고품질 순환골재 콘크리트의 생산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콘크리트용 순환골재의 안정적인 생산이 동반돼야 합니다. 
그러나 콘크리트용 순환골재 생산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콘크리트용 순환골재를 찾는 수요는 현재 매우 미미해 설비 및 인력 투자에 소극적이라고 합니다. 
콘크리트용 순환골재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정부 차원에서 이 부분을 해결하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콘크리트용 순환골재 사용 시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추진해야 순환골재 콘크리트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본 R&D과제의 성과는 무엇인가요?

한라엔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하나케이㈜ 그리고 군산대학교와 공동으로 3년간의 연구를 진행해 지속적인 고품질 콘크리트용 순환골재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규격 및 강도별 순환골재 콘크리트 최적 배합을 도출했습니다. 
그리고 안정적인 순환골재 콘크리트 생산을 위해 순환골재 품질기준을 강화했고 콘크리트용 순환골재 공급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냈습니다.

-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순환골재 콘크리트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우선 콘크리트용 순환골재 인증을 받은 업체 중 한라엔컴㈜ 공장에 납품 가능한 순환골재 생산업체를 조사해 품질을 검토하려고 합니다. 
이는 순환골재 콘크리트 활성화를 위한 초석으로 한라엔컴㈜부터 적극적으로 순환골재 콘크리트를 홍보해 적극 사용토록 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우리나라의 건설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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