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대외상황 감안해 피해기업 적극 지원”
“서울시의회, 대외상황 감안해 피해기업 적극 지원”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8.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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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회 임시회 9월 6일까지 개최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15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원철) 제289회 임시회에서는 외교적·경제적 상황과 맞물려 시정과 관련한 각종 현안이 논의·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신원철 의장(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직면한 비상한 외교적·경제적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서울시의회는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비 사용과 법적·재정적 뒷받침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박원순 시장에게 빗물저류배수시설에서 발생한 인재를 언급하며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회가 지적한 사항이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인명 피해로 되돌아왔다”고 지적했다. 

신 의장은 새 광화문광장 조성과 관련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사이에 드러난 입장 차이를 언급한 뒤 “시민불편 요소가 해소되지 않은 채 일이 추진된다면 훗날 더 큰 문제에 봉착할 수도 있다”며 “충분한 시민의견 수렴과 협의를 통해 해결점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경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2)은 5분 발언을 통해 서울시 장애인 일자리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장애인 일자리 사업의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에 비해 취업률이 낮고 저임금과 열악한 근로조건에 놓여 있다”며 “공공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한 장애인 일자리 문제에 있어 서울시는 무거운 책임감과 높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시정질문을 통해 서남권 지역발전 일환으로 관악구 봉천천 복원과 한강대교 램프 설치를 촉구했다. ­송 의원은 “봉천천 자연생태하천 복원사업의 경우 균형발전 기여, 지역경제 파급효과, 삶의 질 향상, 사회적자본 축적 등과 관련된 평가항목이나 지표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고 있다”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은 “노동자 기본권리를 위배했다”며 서울교통공사 자회사 운영방식을 질타했고 문장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2)은 기준없는 지하철 출구 위치 문제를 지적했다. 

이번 정례회는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6일부터 2일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하고, 28일부터 9월 5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소관 실·본부·국의 각종 안건을 심의하게 된다. 시의회는 마지막 날인 9월 6일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에서 부의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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