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거리박물관 부지, 가스연료 단절 우려 해소”
“부산 온천거리박물관 부지, 가스연료 단절 우려 해소”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8.28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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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2020년 상반기 도시가스 공급 등 조정안 확정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이 추진하고 있는 온천거리박물관 조성사업으로 가스연료 수급이 막혀 취사와 난방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역주민의 우려가 해소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부산광역시 동래구청 소회의실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온천거리박물관 조성사업으로 LPG 저장탱크가 철거되면 취사·난방 연료 수급이 막히는 이다오피스텔 입주민들의 고충민원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온천거리박물관 조성사업은 동래구청이 과거 온천휴양관광지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2017년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됐고 2020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동래구청은 이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2017년 11월 보상계획 열람 공고를 하고 2018년 2월부터 보상협의를 시작해 이다오피스텔 입주민을 제외한 인근 주민들에 대한 보상을 완료했다. 이다오피스텔 입주민들과는 총 3차례에 걸쳐 보상 방안을 협의했지만 도시가스공급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보상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사업추진이 지연됐다.

동래구청은 이다오피스텔에 대한 도시가스공급을 위해 부산도시가스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지만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입주민들은 올해 5월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여러 차례 관계기관과의 실무협의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21일 동래구청 소회의실에서 김태응 상임위원 주재로 신청인 등 주민들과 동래구청장, 부산광역시 및 부산도시가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조정안을 확정했다. 

이날 조정에 따라 동래구청은 이다오피스텔 입주민들의 연료 수급대책이 수립되기 전까지 LPG 저장탱크를 철거하지 않기로 하고 부산광역시와 부산도시가스는 2020년 상반기 내에 이다오피스텔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도시가스 공급시설을 위한 공사과정에서 도로 포장 등 예산절감을 위해 동래구청과 부산도시가스가 서로 협력키로 했다.

국민권익위 김태응 상임위원은 “연료수급 방안이 마련돼 이다오피스텔 입주민의 우려가 해소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익사업이 예정된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매우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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