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연초제조창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
청주 연초제조창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
  • 선태규
  • 승인 2019.08.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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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2004년에 가동이 중단되어 15년 동안 불이 꺼진 채 방치되었던 옛 연초제조창(담배공장) 부지가 공예클러스터 등의 문화공간과 시민의 새로운 휴식공간인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3일 10시에 청주 옛 연초제조창 부지에서 주택도시기금이 지원하는 국내 제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리츠(REITs) 사업 준공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하는 청주 문화제조창 리츠사업은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254억, 청주시 현물출자 55억, LH 출자 25억 등 정부와 지자체·공공기관이 협력한 최초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례이다.

옛 연초제조창은 16개월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실, 갤러리샵을 포함하는 공예클러스터와 문화·교육센터, 판매시설 및 체험장 등의 민간임대시설로 변모될 예정이다.

청주 문화제조창은 청주시의 새로운 상징물로서 대규모 이벤트 광장들과 연계하여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상권 활성화 등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0월에 개최될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장소로 활용되는 등 향후 10년간 민간임대시설로 운영 후 2029년에 청주시에 매각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첫 번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인 경남 통영 등을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상징적인 재생사업 모델로 만들어 나가고, 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도시재생혁신지구를 적극 활용하여 국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뉴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국토도시실 안충환 실장은 “역사적 상징인 청주 옛 연초제조창이 시대적 흐름에 맞춘 새로운 문화거점인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하여 원도심의 도시재생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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