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활주로와 계류장 지역(항공기 이동지역)에 살수작업을 진행하는 등 폭염대비 공항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염시 활주로 살수 작업이 중요한 이유는 기온 상승으로 활주로 포장면이 팽창하게 되면 쇼빙(Shoving) 현상이라고 불리는 활주로 포장 손상이 발생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에는 총 3개의 활주로가 있으며 활주로 규모는 3천750×60m (제1,2 활주로), 4천×60m(제3활주로)에 달한다.
활주로 살수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13~16시 사이에 관제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주지 않는 15분가량 하루 2차례 진행한다. 활주로 살수작업에 투입되는 장비는 인천공항소방대 특수 소방차 4대 및 살수차 4대로, 1회 약 10만L(100톤) 규모의 중수를 살포한다. 활주로 살수 작업을 하게 되면 활주로 포장표면의 온도가 약 13℃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공사는 야외 근로자들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살수차 4대를 동원해 일 3회씩 계류장 지역에 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계류장 살수 작업에는 1회 약 3만L(30톤) 규모의 중수가 동원되며, 살수작업 시 표면 온도가 약 10℃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폭염에 대비해 활주로, 계류장 등 공항 핵심시설에 대한 살수작업을 진행하는 등 폭염피해 예방 및 항공기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