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 22년까지 25곳 추진”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 22년까지 25곳 추진”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7.22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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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스마트도시 종합계획 수립・고시
4대 추진전략・14개 실천과제 구성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 엑스포로 육성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15일 스마트시티 조성·확산과 혁신 생태계 조성, 글로벌 이니셔티브 강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으로, 관련 정부 정책과 주요 사업을 망라한 ‘제3차 스마트도시 종합계획(2019~2023)’을 수립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2018.1월에 발표한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이후 국내외 변화된 여건과 그간의 정책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도출한 종합적인 정책 추진방향이다. 

이번 계획은 4대 추진전략과 그에 따른 14개 실천과제로 구성돼 있다.  

추진전략을 보면 우선 지난해 1월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을 통해 수립한 도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스마트시티 조성 노력을 이어나간다. 

구체적으로 4차산업혁명 신기술·서비스를 집약한 국가 시범도시는 공간계획·설계를 완료하고, 부지착공 등 물리적인 도시공간 조성과 함께 스마트 인프라 및 서비스콘텐츠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범도시 입주 전이라도 시범도시에 적용될 신기술을 체험하고 실증해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 공간 조성도 추진한다. 

또한, 기존도시 대상 시민체감형 스마트 솔루션과 서비스를 접목하는 확산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다양한 지자체가 여건에 맞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특화도시(대)-단지 (중)-솔루션(소) 단위로 확산사업을 개편하고 사업 개수와 유형도 차별화해 나간다. 

확산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민간제안 사업 추진시 대·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레퍼런스를 쌓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나간다. 

노후도시에 대해서도 저비용-고효율의 스마트 솔루션을 도입하는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2022년까지 25곳 이상 추진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도시안전 제고 등을 위한 통합플랫폼 조기 보급을 추진하고, 데이터·AI 기반 도시운영을 위한 기술개발·실증, 인재육성 등스마트시티 확산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개별 운영 중인 지자체의 행정·재난망 등 각종 정보시스템을 연계하는 통합플랫폼을 2022년까지 108개 지자체, 이후 전국단위 보급을 추진하고, 광역센터 구축 및 플랫폼 고도화도 병행한다. 

또한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도시운영을 위한 신규 연구과제 실증사업을 추진하되, 올해까지 1단계 기술개발, 내년부터 기술 고도화와 6대 스마트서비스 개발, 2022년부터 비즈니스화 및 확산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세 번째 전략으로 스마트시티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과감한 규제개선과 산업기반 구축을 적극 추진한다. 

먼저, 스마트시티 내 기술·서비스의 융·복합과 신산업 육성 필요성에 따른 규제개선 요구 등을 감안해 지자체·기업의 수요가 있는 규제는 범부처 협업을 통해 개선한다. 

스마트시티 관련 규제를 일괄적으로 해소해 민간이 자유롭게 사업을 구상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형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는 한편, 국가 시범도시와 연계한 실증사업도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한다. 

넷째,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해외협력 등을 통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강화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한국과의 스마트시티 협력 수요에 대응, 주요국 업무협약 체결 등 G2G 협력으로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확보를 위한 대규모 국제행사도 개최한다. 기존 두 차례(2017~2018) 개최된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 행사를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로 새롭게 개편하면서, 해외 협력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마련해 아태지역 대표 스마트시티 행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토부 배성호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종합계획은 개별 사업 추진 단계를 넘어 스마트시티를 둘러싼 혁신생태계 조성과 해외진출 지원에 초점을 맞춰 중장기 정책방향을 도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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