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신도시급 건설 ‘도시개발사업 활기’
미니신도시급 건설 ‘도시개발사업 활기’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9.07.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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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사업’ 지구서 하반기 2만여가구 공급
개발속도 빨라 건설사 앞다퉈 참여… 희소성 높아 청약시장 인기
광양, 전주, 고양, 김포, 인천 등 도시개발지구서 대단지 분양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미니신도시 건설사업으로 불리는 ‘도시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전국에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특히 대형사 주력 사업장은 물론 중견사의 대규모 물량도 대기 중에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 19개 단지, 2만1천426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경기도 8개 단지 7천72가구 ▷인천 2개 단지 6천285가구, 지방 ▷호남권 3개 단지 2천666가구 ▷충청권 3개 단지 2천576가구 ▷영남권 3개 단지 2천827가구 등이다. (임대 제외)

도시개발사업은 주요 도심 인근의 나대지를 이용해 조성되는 소규모 계획도시로 주거, 상업, 문화 등 자족기능이 가능한 미니신도시로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자체 및 민간사의 주도로 개발계획을 추진함으로써 주거 및 교통 인프라 형성이 빠르고, 지구내 계획된 아파트 물량만이 공급됨에 따라 ‘희소성’과 ‘투자가치’를 지닌다. 

◼ ‘미니신도시’ 청약시장서 인기

도심 인근에 조성돼 편리한 생활여건을 갖춘 도시개발사업은 1천가구 이상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돼 수요자들에게서 인기가 높다. 

실제 지난 3월 대전 도안지구에서 분양한 ‘대전 아이파크시티’ 1・2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1천433가구 모집에 10만6천786명이 몰리면서 평균 74.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전북 전주 에코시티에서 분양한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도 총 59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9천870명이 몰리며 평균 33.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전남 순천 복성지구에서 분양한 ‘한신 복성지구 한신더휴’도 총 69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9천155명이 몰려 평균 13.15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된 바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도시개발지구 내 아파트는 대부분 1천세대 이상의 대단지로 공급돼 해당 지역내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며 “대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보다 개발 속도가 빠르고 인근 노후화된 구도심보다 미래가치에 대한 경쟁력이 높아 수요자들에게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 광양・대전 등 ‘미니신도시’ 분양 잇따라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도시개발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오는 8월 초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광양에 공급되는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천1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광양성황도이도시개발지구 L3블록 ‘광야 푸르지오 더 퍼스트’ 공사현장 전경.
광양성황도이도시개발지구 L3블록 ‘광야 푸르지오 더 퍼스트’ 공사현장 전경.

단지와 인접해 유치원이 조성(예정)되며, 단지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16만평 규모의 성황 근린공원(2021년 예정)과 어린이테마파크(계획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다. 성황근린 공원에는 50m길이・10레인의 국제규격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풋살장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광양시청과 1.5㎞가량 떨어져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도시개발지구와 인접해 공원이 들어설 예정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며 “광양시 최대 규모이자 최초로 공급되는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오는 9월 ‘에코시티 더샵 4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84~124㎡ 총 576가구로 구성된다. 중앙호수공원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앞서 공급된 에코시티 더샵(1차~3차)과 함께 총 2천646세대의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경기 고양 덕은지구에서는 중흥건설이 오는 10월 ‘고양 덕은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8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덕은지구와 인접해 상암DMC 및 월드컵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인천 서구 루원시티에서는 우미건설이 오는 10월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94㎡, 총 1천4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가깝다. 

경기 김포 고촌지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오는 12월 ‘캐슬앤파밀리에시티 3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앞서 공급된 캐슬앤파밀리에시티(1차~2차)와 함께 총 4천655세대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밖에 인천 서구 한들구역에서는 대우건설이 ‘한들구역 푸르지오’(4천805가구)를, 경기 평택 지제세교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지제세교 더샵’(1천990가구)을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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