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해외 매출 급증↑ 시장 점유율 확대 ↑
두산인프라코어, 해외 매출 급증↑ 시장 점유율 확대 ↑
  • 최명식 기자
  • 승인 2019.07.22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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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시장점유율 13.4% 기록… 전년보다 2배 증가
CIS 시장에서 건설기계 판매 급증…지난해보다 20% 증가
두산인프라코어 중동 작업현장.
두산인프라코어 중동 작업현장.

한국건설신문 최명식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국가들과 대규모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시장점유율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상반기 중동 건설기계 시장점유율 13.4%(5월 누계)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초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의 공식 협력업체인 아라비안 머시너리(Arabian Machinery)에 휠로더 20대 판매를 시작으로, 사우디 여러 건설업체들에 19~52톤급 중대형 굴착기 70여대를 판매하는 등 대규모 계약들을 체결했다.

대형 장비 수요가 드물었던 오만에서도 대형 휠로더 13대의 공급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동시장에서 올 상반기에만 총 460여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걸프협력회의(GCC)에 속한 국가 외 다른 중동 국가에서의 판매 기회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국가 재건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라크 시장에서 정부 및 일반 고객들로부터 공급계약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는 아랍산유국의 역내협력 강화를 위한 지역 협력기구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CIS 건설기계 시장에서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20% 성장한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CIS 시장규모가 전년 대비 10%가량 줄어든 상황에서 달성해 의미가 크다. 러시아를 제외할 경우, 판매량 증가폭은 전년 동기 대비 170%에 이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카자흐스탄 현지 유력기업인 투르크와즈(Turkuaz)와 올초 신규 딜러십을 체결하고 지난 6월 두산 장비를 알리기 위한 고객 초청 행사를 열었다.

투르크와즈는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유통, 건설, 공항운영부터 건설기계 및 농기계, 산업용 장비 판매까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대기업이다.

딜러십 체결 이후 투르크와즈를 통해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판매된 두산 장비는 중대형 굴착기와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100여대에 이른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올 초 우즈베키스탄에서 47대 건설기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CIS 시장 내 두산 장비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며 “카자흐스탄에서 강력한 딜러십을 중심으로 영업 경쟁력을 더욱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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