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 독립운동 기념공원 조성 박차
‘효창공원’ 독립운동 기념공원 조성 박차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7.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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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 거쳐 최종계획안 확정… 2020년 현상설계공모, 2024년 준공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서울시는 효창공원이 2024년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조성되며 유족, 보훈, 체육・축구계와 지역주민부터 일반시민까지 각계에서 다양하게 참여하는 집단지성을 통해 새로운 효창공원의 밑그림 그리기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효창독립 100년공원(가칭)’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갈 144인의 거버넌스인 ‘효창독립 100년포럼’를 구성 완료하고, 본격적인 대시민 공론화 작업에 착수했다. 

포럼은 독립운동가 묘역과 효창운동장을 비롯해 효창공원 일대 기본계획 수립을 주도, 조성방향을 결정하고 주요내용을 논의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해커톤, 심포지엄, 엑스포, 토론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도 나선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최근 “효창독립 100년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효창독립 100년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 

우선, 사업주체인 서울시와 국가보훈처, 토지소유주인 문화재청, 공원관리주체인 용산구가 상호 협력하는 내용으로 4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 사업실행 기틀을 확고히 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효창독립 100년공원’ 조성을 위해 독립운동장 묘역과 축구장이 공존하되 하나의 공간으로 조성, 단절된 공원을 주변과 연계해 항상 쉽게 이용하는 열린 명소로 조성 등이다. 

‘효창독립 100년포럼’은 43인의 포럼위원과 101인의 시민참여단으로 구성된다. 포럼위원은 유족, 보훈, 체육・축구계, 지역주민 등 주요인사 33인과 관련기관 당연직 10인으로 구성된다.  포럼은 6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최소 매달 1회 포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포럼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20년 상반기 현상설계 공모를 추진하여 2021년 착공, 2024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유족, 보훈・체육계와 지역주민 등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효창독립 100년포럼이 구심점이 되어 미래 효창공원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릴 것”이라며 “효창공원의 위상을 바로 세워 일상에서 독립역사를 마주하고 기억하고 추모하는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착실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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